모든 지진해일 정보 10분 이내 예측 가능
소방방재청, 지진해일대응시스템 개발 완료
소방방재청은 한반도 주변 해역 전역에서 발생한 모든 지진에 대해 10분내에 지진해일의 파도높이· 도달시간·실시간 침수지역까지 예측할 수 있는 지진해일대응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지진해일대응시스템은 동해, 남해, 서해안 해역 전역에 발생한 지진에 대해 10분 이내에 지진해일의 파고높이, 도달시간 뿐만 아니라 침수지역까지 자동으로 예측하여 알려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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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대응시스템 작동체계. |
뿐만 아니라 단계별 대응절차, 긴급대피장소, 학교·병원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상세정보까지를 탑재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기상청의 지진해일 발생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한반도 해역에서 지진발생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수신, 주민대피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특히, 지진해일의 취약지대라고 할 수 있는 동해안 43개 지구에 대해서는 지진해일의 발생부터 침수까지를 상세분석한 동영상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해 지진해일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교육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방재청은 CBS(재난문자방송서비스)와 연계, 지진해일 발생시 영향지역에 위치한 휴대폰 소지자에게 대피정보를 제공하여 국민들이 조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진해일의 영향이 높은 동해안에서는 구체적인 주민대피계획을 수립을 완료했으며 주민이 대피장소를 찾기 편리하도록 안내표지판, 대피로 표지판, 대피장소 표지판을 설치해 지진해일 발생시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실제 영향을 미친 지진해일은 1983년 동해안에 발생한 지진해일로 당시 인명피해 5명, 건물피해 44동, 선박피해 81척 등 총 3억7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방재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동해상에 위치한 일본열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데 지진해일이 전파되기까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번 지진해일대응시스템의 완성을 통해 실제 지진해일 발생시 침수지역까지 예측해 인근에 지정된 대피장소 등으로 대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문의: 소방방재청 지진방재팀 02-2100-5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