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예년보다 일찍 산불방지 대책본부 가동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봄철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광명시는 설 연휴 기간 따뜻한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예년보다 8일 앞당긴 오는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시는 본격적인 대책본부 운영에 앞서 지난 14일 산불 대응을 위한 시설과 무전기, 개인 진화 장비 등 관련 장비를 일제 점검했다. 봄철 산불조심 기간 동안에는 관내 산불 감시초소와 임야 연접지를 중심으로 10시간의 산불방지·진화 교육을 이수한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27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불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상황실에는 필수 요원을 상시 배치해 산불 대응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산림 연접지에는 불법소각·흡연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산불 예방 홍보 현수막을 게시해 입산자 실화 예방에 나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등 광명시 중심부에 위치한 산을 최고의 산림 정원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도록 산불 없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철 산을 찾는 등산객과 시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와 협력해 오는 6월 송전탑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3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산불 및 산림재해 발생 시 조기 대응체계를 구축해 효과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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