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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수능성적 반영 완화…구술면접·적성고사 배제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8-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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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8-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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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수능성적 반영 완화…구술면접·적성고사 배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 ②학생부 내실화

 

대입전형 간소화와 함께 이번 발표에서 비중있게 다뤄진 것은 대입전형 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실화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는 그 취지에 맞게 학생의 꿈과 끼를 충실히 반영하고 학교생활 중심의 학생 선발이 강화될 수 있도록 수능성적 반영이 완화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에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도록 권장한다.

또, 2017학년도 이후에는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와 같이 수능성적 반영을 완화하도록 권장하거나 또는 수시모집 종료 후에 수능 성적을 제공해 수능성적 반영을 배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내실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입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내실있게 반영하도록 유도된다.

이를 위해 대학이 학생부 교과성적, 비교과 활동 사항을 충실히 평가할 수 있도록 대학의 입학사정 역량 강화가 지원된다.

또한 학생부가 대입전형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도록 학생부 교과 기록의 신뢰도를 높이고 비교과 영역도 충실히 기재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아울러 성취평가제는 예고된 대로 내년 고1학생(현 중3학생)부터 보통교과에 대해 적용하되, 성취평가 결과(A,B,C,D,E)의 대입반영은 2019학년도까지 유예된다.

즉, 학생에게는 성취평가 결과(A,B,C,D,E)와 현행 석차 9등급 등을 제공하되, 대학에는 현행과 같이 석차 9등급,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가 제공돼 종전과 같이 안정적으로 학생부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는 성취평가제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성취평가지원센터(교육부) 및 성취평가현장지원단(교육청)을 설치·운영하는 등 성취평가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성적 부풀리기 등 고교의 부적정한 운영 사례에 대한 현장점검 및 지도·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진로 선택동기 등 기재란 신설, 교내대회 실제 참여인원 병기, 학생 관련 서술형 기록의 항목별 입력 글자 수 범위 설정 등 학생부 비교과 서술형 기록을 내실화함으로써 대학이 학생의 소질과 적성, 특기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해 별도의 영역 시험으로 필수화된다.

한국사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한국사 시험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되도록 내년 상반기 중에 출제 경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 및 발전방향 모색 

영어 수준별 수능(A/B형)은 A/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의 변화에 따라 점수 예측이 곤란하고, 그 결과가 학생들의 대입 유·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그 부작용이 크고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어 2015학년도부터 폐지된다.

다만, 국어·수학 수준별 수능(A/B형)의 경우 이미 고1·2 학생들이 A/B형에 따라 편성된 교육과정에 의해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2016학년도까지만 유지된다.

2017학년도 이후 수능체제는 현행 골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되, 그 동안 제기된 문·이과 체제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안들도 함께 제시해 광범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발전방향이 확정된다.

먼저 ▲ 국어·영어 영역은 각각 단일 시험으로 통합하되, 수학 영역은 문·이과별로 출제범위가 다르게  출제되고 탐구영역은 현행과 같이 유지하는 문·이과 구분안(현행 골격 유지안) 학생의 균형적인 학습 유도를 위해 종전의 수능 틀이 일부 조정돼 탐구영역 중 중심영역에서 2과목과 기타영역에서 1과목을 선택하는 문·이과 일부 융합안 ▲마지막으로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이 공통적이고 균형있는 학습을 하도록 유도하는 문·이과 완전 융합안이 제시됐다.

이밖에 수능-EBS 연계는 현행과 같이 유지되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은 사교육 유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능과 연계되지 않는다.

한편,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가칭)’에 합격자 일괄발표 기능을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정시 일정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시스템이 구축되는 2017학년도부터는 수능시험 이후의 고교 교육과정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수능시험을 11월 마지막주 또는 12월 첫째 주에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참고료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에는 현행보다 1주일 늦은 11월 둘째주에 수능이 시행된다.

◆ 논술고사 및 적성고사 개선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문제가 출제되도록 문제 출제시에는 고교 교사의 자문을 받고 논술 시행 후에는 문제 및 채점기준이 공개되는 등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수험부담을 유발하는 문제풀이식의 구술형 면접과 적성고사는 자율적으로 지양하고 가급적 학생부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 대입전형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대학입학 지원을 총괄하는 ‘대학입학 지원센터(가칭)’가 설치되고, 센터 내에 중립적인 입장에서 대입전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교·대학·학부모·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자문기구로서 ‘대학입학 협력위원회(가칭)’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대학입학 지원센터(가칭)의 역할 예시>

-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수립 및 대학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심의

- 학생부 신뢰도 제고, 고교 교육과정 중심 논술운영 유도, 교육격차 완화 등 대입정책 발전방안 연구

- 대입정보제공 및 대입상담센터 운영

-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가칭) 운영

 

아울러 규제보다는 재정지원을 통한 대학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별 입학전형이 공교육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종합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대학들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도록 유도한다.

대학은 지원받은 예산을 대입전형 운영역량 강화 및 신입생 교육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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