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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낭만은 어떤 맛일까?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10-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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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10-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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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낭만은 어떤 맛일까?

광주~부산 잇는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개통…정차하는 역마다 볼거리·먹거리 가득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있는 여행’]

 
지난 9월 27일 부산과 광주를 연결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가 개통됐다.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에 이은 관광열차 시리즈 3탄 격이다. 영·호남을 연결하는 경전선을 활용해 남도해양권(부산~마산~진주~하동~순천~광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한 관광열차다.

남도해양관광열차 개통으로 부산에서 광주를 잇는 남도관광이 훨씬 편리해졌다.
남도해양관광열차 개통으로 부산에서 광주를 잇는 남도관광이 훨씬 편리해졌다.
 
열차는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 쉽게 거점역 중심으로 정차한다. 부산역과 광주역에서 오전 9시 20분, 7시 55분(11월 1일부터)에 각각 출발한다. 1970~80년대를 고스란히 간직한 ‘득량역’, 코스모스와 메밀이 감싼 ‘북천역’, 역사 자체가 등록문화제 제299호로 지정된 ‘남평역’, 동·서 화합의 상징인 ‘하동역’ 등 운치 있는 옛 역사에 잠깐 머물러보는 것도 좋다.

열차 개통에 맞춰 코레일은 19개 여행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역별 트레킹 코스를 안내하고 있다. 하동역에 정차해 섬진강 레일바이크와 피아골 트레킹을 즐기는 당일 코스, 쌍계사·최참판댁·남해 보리암·독일마을을 둘러보는 1박 2일 코스 등 역마다 다양한 코스가 마련됐다.

득량역 추억의 거리. 1970년대 국민학교, 다방, 이발소 등을 그대로 보존해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득량역 추억의 거리. 1970년대 국민학교, 다방, 이발소 등을 그대로 보존해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하동역에서 내린 뒤 카셰어링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남해 보리암까지 둘러볼 수 있다.
하동역에서 내린 뒤 카셰어링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남해 보리암까지 둘러볼 수 있다.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맛집 46개소와 우수 숙박업소 31개소 등 트레인하우스도 지정했다. 트레인하우스 음식점은 지역의 맛을 대표하면서 대를 이어 운영하는 가게 중 엄선했다. 자유 여행객을 위한 카셰어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광주 등 10개 역에서 총 32대를 운영하는데 대여 비용이 1시간에 6천원(연료비 별도)으로 저렴하다.

운임은 1구간(부산~여수엑스포) 편도 2만6,900원(주말), 2구간(광주~마산) 편도 2만8,500원(주말)으로 책정됐다. 자유 여행객을 위한 S트레인 패스도 판매한다. 패스를 구입하면 숙박, 관광지 입장, 렌터카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 www.korail.com

 
 
[글:위클리공감·사진:한국관광공사]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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