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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남주혁 '스물다섯 스물하나' 시청률 10% 돌파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22-03-07 11:58
  • |
  • 수정 2022-03-07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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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리·남주혁 '스물다섯 스물하나' 시청률 10% 돌파

"코로나 장기화에 일상극 선호…IMF 외환위기-팬데믹 맞물리며 공감과 위로"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리-남주혁의 청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시청률은 10.9%(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이진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음성 녹음을 듣게 된 희도는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기자로서 사회생활을 하며 어른이 된 이진의 모습에 거리감을 느끼며 고민에 휩싸였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꾸준히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관련한 대중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밝은 분위기의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진 가운데 등장인물들의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코로나19로 대중들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무겁기 때문에 극화된 이야기보다는 일상적인 이야기에 대한 선호가 높다"면서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그 해 우리는'과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 또한 "(주인공들이)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위안을 얻도록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대중들도 작품 속 인물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응원을 받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또 IMF 외환위기라는 소재가 코로나19 사태라는 현 상황과 맞아떨어지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극 중 나희도는 IMF 사태로 학교 펜싱부가 해체되면서 다른 학교로 전학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백이진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순식간에 '부잣집 도련님'에서 '셋방 총각'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꿋꿋하게 현실을 이겨내려 애쓴다.

    정덕현 평론가는 "복고에서 오는 향수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주는 위로가 크다"면서 "그 시대를 겪은 이들에게는 '지금의 어려움도 언젠가는 해소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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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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