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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보내는 하루가 너무 좋아요!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1-02-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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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1-02-17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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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보내는 하루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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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보내는 하루가 너무 좋아요!

 

- 희망 리퀘스트 사업으로 18명, 2천2백5십2만원 지원 -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에서 추진한 희망리퀘스트 사업이 단순 소원성취 프로그램 차원을 넘어 자립과 생활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희망리퀘스트 사업은 생활이 여의치 않아 갖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살 수 없거나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단순 소원을 들어주는 것부터 어려운 저소득층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줌으로써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정대상 유형을 보면 의료비 6명, 교육비 9명, 생활비 2명, 여행비 1명으로 가장 많이 지원된 교육비는 대입검정고시 준비, 자격증 취득, 입시학원 지원으로 나타났으며, 의료비는 진료비, 치료비, 수술비였다. 생활비는 임시거주 공간 마련, 학생 교복비 지원이었으며, 생애 최초로 자녀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것까지 총 18명에게 2천2백5십2만원을 지원하였다.

작가가 꿈이라는 이모양(20세, 여), 과거 알콜중독과 현재 합병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지만 중국집 배달을 하는 아버지, 보험 외판을 하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부모 모두 다 일정치 않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을 중퇴하였지만 학업에 대한 꿈-바로 작가가 되는 꿈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가정형편상 고등학교도 중퇴한 상황에서 대학 진학은 꿈도 꿀 수가 없어 절망에 빠져 있는 순간, 희망 리퀘스트는 소중한 희망이 되어 현실로 찾아왔다.

고등학교 중퇴인 이양을 위해 서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신영미)에서 운영중인 대입 검정 고시반에 참여시켜 과목별 자원봉사와 1대1 개인 학습지도 지원과 심화학습을 위해 에드윌 학원의 동영상 프로그램 수강권을 지원하여 검정고시를 준비한 결과 2010년 8월 2일 대입검정고시 시험에 합격하였고, 현재는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하여 올해부터 도서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가정형편은 나아진 것이 없지만 다음 목표인 2011년도 수능시험 준비와 함께 꿈을 향한 목표에 한발짝 다가가고 있다.

간호사가 꿈이라는 이모씨(46세, 여)는 남편, 친정어머니, 중․고등학교 학생 남매를 두 있는 5인 가정으로 남편의 사업실패로 잔뜩 빚만 떠안고 허리디스크 수술이후 근로를 할 수 없는 상황과 한 가정의 실질적인 가장으로 식당 아르바이트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가난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로 인해 찾아온 우울증도 삶을 병들게 했다.

하지만, 작은 소망하나! 간호사로서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고 싶어 신청한 리퀘스트 사업에 선정되어 호평간호조무학원에서 무상교육 후원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자립할 수 있는 의지가 생겼으며, 원장의 배려로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며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지금, 이씨는 1년 동안의 과정을 마친 후 어릴 적 간호사의 꿈에 한발 다가가서 간호조무사로서 일할 수 있다는 희망에 저절로 힘이 생긴다며,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와 후원자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 달라고 했다.

 

 

이처럼 소원성취 사연들 중에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위한 교육비와 자격증 관련 학원비가 7건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자 수혜자들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으며, 의료비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리퀘스트사업은 희망케어센터 홈페이지나 권역별

센터를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소원선정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심사한 후 선정하여

후원자와 연결하여 해결해 주는 사업으로

금년부터는 지난해보다 분기별로 4명씩을 추가 선정하여

소외계층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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