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가루 인공수분으로 Top-Fruit』생산기반 조성

- 남양주시, 4월 18일부터 농업기술센터內 배꽃가루은행 운영 -

남양주시는 배꽃 개화기에 기상의 불리한 조건과 방화곤충의 감소, 신고 품종위주의 지나친 편중재배로 수분수 부족에 의한 배 결실율을 해소하고 우량 정형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체험장내에 ‘배꽃가루은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배 꽃가루은행은 장비점검 및 시험가동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이 기간 중 배 재배 농업인들은 추황, 행수, 풍수, 감천, 장십랑, 만삼길 등 꽃가루가 많은 품종을 선택하여 꽃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올랐을 때부터 꽃밥이 터지기 직전인 꽃을 채취하여 가져오면 인공수분에 필요한 배 꽃가루를 제조할 수 있고, 꽃가루의 발아력 검정까지 할 수가 있는데 남양주시에서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꽃가루은행을 야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07:00 ~ 24:00)

또한 지역별 개화기의 차이가 날수 있으므로 빠른 지역을 위해 15일부터 배꽃가루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두고 있으며, 배 재배농업인들에게 직접 문자서비스를 이용하여 적극 홍보에 나서 금년에는 400여㏊의 면적에 인공수분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배꽃은 개화 당일로부터 약 4일 까지 수정 능력을 보유하며 지나친 고온, 건조조건, 황사 등 불량한 환경조건에서는 수정 능력을 보유하는 기간이 단축 된다.

인공수분 시기는 해당 품종의 꽃이 40~80%피었을 때가 좋으며 가지에 꽃이 잘 배열되어 있을 경우 꽃눈 3개당 1개씩 3~5번화에 실시해야 한다.

즉, 인공수분의 적기는 3~5번화의 개화 시기 즉, 첫 꽃이 피기 시작한지 3~4일째 이다.

특히,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김병준 지도사는 “금년도 기상조건이 매우 불안한 이상기온인데 반하여 3월 적산온도가 높아 향후 기상조건에 따라 변수가 있겠지만 금년에는 만개시기가 평년에 비해 2-3일 빠른 4월 21일∼23일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하면서 “요즘같은 이상기후에 개화시기 및 수정능력 보유시기를 놓쳐 시기일실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인공수분을 실시하여 결실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배꽃가루은행 이용에 대한 문의사항은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팀(☎ 590-2576, 456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