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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체육의 메카로 도약한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1-11-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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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1-11-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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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체육의 메카로 도약한다

 

엘리트체육-생활체육 균형발전 노력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을 육성한다

생활체육교실·프로그램 활성화, 3개구 체육시설 지속 확충

 

용인시의 첫 야구장이 올해 10월 처인구 남사면에 문을 열었다. 재정 건전화를 위해 종이 한 장까지 예산을 절감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계약심사제를 통해 알뜰한 예산 규모를 책정, 사업비 2억8700만원으로 간이야구장 정도의 시설을 만든 것이다. 비록 화려한 구장은 아니더라도 한편에 실개천이 흐르고 또 한편에 너른 들녁이 펼쳐진 환경을 이웃하고 야구를 맘껏 즐기는 시민들의 기쁨은 크다.
용인시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체육정책 추진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남녀노소 시민 모두 스포츠를 즐기며 체력을 단련하는 체육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는 이를 위해 엘리트 스포츠의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시민들의 생활권 가까이 쾌적하고 안전한 레포츠시설을 늘려나가 건전한 체육도시로 도시이미지를 제고해나갈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효율화-생활체육 활성화
용인시는 민선5기 출범 후 22개 종목에 2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직장운동경기부를 10개 종목으로 줄여 약 14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011년 생활체육분야 예산은 전년대비 약12억원을 늘린 15억원을 책정하고 게이트볼장 리모델링, 조명설치, 시설개선, 축구장 증설, 리틀야구장 설치 등 관내 33개소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거나 리모델링 하고 있다. 이어 2012년에도 일부 종목 선수 합숙소를 통합해 용인조정경기장 내로 이전하는 등 직장운동경기부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통해 재정 건전화에 힘쓰는 한편 생활체육교실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엘리트스포츠와 생활 속 체육을 균형 있게 진흥시켜나갈 계획이다. 

 

■ 생활체육 활성화 노력 - 3개구 별 체육시설 확충
  생활체육교실 확대,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45개 생활체육 동호인단체회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생활권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3개구별로 균형 있게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12년에는 부족한 체육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을 수렴해 생활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26억원의 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생활체육 분야 예산이 2010년 3억원, 2011년 15억원이 책정된 것에 비해 과감한 확충이다.
2012 생활체육교실은 기존 20개에서 25개 교실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신규 프로그램 개발, 생활체육 동호인 가족캠프 등도 운영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송전레스피아에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등 부대시설 설치에 4억17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지레스피아에 실내배드민턴장 4면 설치에 5억1500만 원, 수지 무지개공원 게이트볼장에5억2000만 원 등을 들여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죽전 배수지 체육시설은 배드민턴장 4면을 테니스장 2면으로 전환하고, 보정동 인라인장을 인라인 하키장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3개구별로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체육시설,  정비 또는 건립이 추진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체육시설 현황을 알아본다.

 

■ 처인구 - 남사시민야구장 준공, 용인시민체육공원 건립 추진 등
남사 시민 야구장은 용인시의 첫 야구전용구장으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1178-3번지 일원 1만 647㎡부지에 1면 규모의 야구장으로 조성됐다. 중앙펜스 115m, 좌우펜스 85m규모이다. 시설 리모델링으로 마평동에 소재한 종합운동장에 이용객 편의개선과 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축구경기장 조명탑4개소 보강, 실내체육관은 장애우점자블럭 교체, 외부조명등과 주차장 보안등 보수 등이 실시됐다.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2월에 착수한 부지 조성공사를 일부 마무리하고, 금년 5월 18일부터 경기장 건축공사에 착수, 2015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3,023억원이 투입된다. 처인구 삼가동 28-6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227,868㎡, 연면적 92,605㎡, 경기장으로 37,155석의 주경기장, 1,811석의 보조경기장, 32레인의 볼링장 등이 조성된다. 랜드마크가 될 주경기장은 한남정맥 용인구간의 나지막한 능선 형태를 반영해 ‘용(龍’)을 형상화한 건축조형미로 건립된다.
포곡읍 금어리 366.-1번지 일원에 지난 2010년 1월 문을 연 건립된 금어리 용인시민체육센터는 1만5565㎡ 부지에 건축연면적 6천여㎡,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웨이트 트레이닝장, 찜질방, 골프연습장 등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자리한 생활쓰레기 소각장 ‘용인환경센터’의 폐열을 시설 냉·난방에 직접 활용, 자원 순환을 통한 에너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 기흥구 - 용인조정경기장 준공, 동백배드민턴장 바닥 보수 등
용인조정경기장은 기흥구 공세동 351-1번지 일원에 부지 6만㎡, 건축면적 8천㎡규모로 본부동, 클럽하우스, 경기정 보관창고, 선수동, 주차장, 조경시설 등을 갖추었다. 사업비 110억 5400만원(국비 33억, 도비 38억5000만, 시비 39억)을 들였다. 지난 9월 30일 준공되어 제92회 전국체전 조정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장 규격은 23만2000㎡(길이 2150m, 폭 108m)로 국제규모의 조정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용인조정경기장은 인근 기흥호수공원과 연계되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증진 및 여가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그 외 기흥구에는 동백동에 동백배드민턴장 바닥 보수, 동백테니스장 1면 추가 설치, 기흥레스피아 축구장 1면 증설 등이 추진되고 있다. 

 

■ 수지구 - 수지체육공원 리틀야구장, 수지레스피아 체육시설 등
수지구에는 수지 고가하부 공간을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수지 고가하부에 4만2460㎡규모의 배드민턴장, 테니스장을 설치하고 조명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인근 자전거도로 및 조깅코스와 연계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지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시설개선공사는 지난 7월에 착수했다. 관람석 설치, 안전펜스 교체 등 시설개선을 통해 체육시설 이용 시민 편의를 증진할 방침이다. 향후 확장공사도 추진한다.
또 환경기초시설 수지레스피아는 지난 2009년 3월 지하하수처리장 개장과 함께 상부에 죽전2동주민센터와 체육시설, 공원시설 등이 조성되어 주민편익시설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하하수종말처리장 상부에 들어선 각종 체육시설로 축구장1면, 농구장, 테니스장 4면, 족구장, 실외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실외 1면, 실내1면), 수영장(25m 길이 6레인).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있으며 매년 10만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는 수지레스피아에 리틀야구장 건립도 추진한다. 리틀야구장은 중앙 61m, 좌우 펜스 58m로 설계됐다.  게다가 현재 용인아트홀과 용인전망타워, 스포츠센터가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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