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가 지나 동장군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날씨 속에서도 용인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계각층 주민들의 사랑의 손길이 ‘사랑의 열차’를 타고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 백암면 백봉·고안 이장단, 불우이웃 성금 기탁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봉·고안 이장단(회장 전명수)은 지난 22일 백암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장학금 250만원을 어려운 모범 청소년에게 지원해 달라며 백봉초등학교에 전달했다. 백봉 8개리, 고안 4개리 이장 12명으로 구성된 백봉고안 이장단은 연말을 맞아 훈훈한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

- 구성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순조로운 출발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구성동부녀회에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관내 기업체에서 성품을 기탁하는 등 함께 나누는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구성동부녀회는 지난 2일 열린 ‘불우이웃 돕기 일일찻집’의 수익금 420만원을 7개 초·중·고교 학생 14명에 대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매년 김장나누기, 독거노인 돌보기 등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 온 구성동부녀회 이효균 회장은 “도움을 주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14일 언남동 소재 기업체로 지역내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매년 불우이웃 돕기를 실천하고 있는 신우건업(주) 길원태 대표는 “앞으로도 성실히 기업을 운영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백미 100포(20㎏/포)를 기탁했다. 이밖에 구성파출소에서는 한부모 가족에게 쌀과 라면을, 매년 농사지은 쌀을 기탁하시며 극구 이름 알리기를 꺼려하시는 주민 등 사랑의 열차에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임명숙 구성동장은 “기탁 받은 장학금과 쌀은 어려운 학생을 비롯해 관내 수급자와 홀로어르신 등 소외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상현2동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성금 전달
용인시 수지구 상현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손동란)에서는 22일 상현2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상현2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지난 4월 28일과 11월 11일 개최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손동란 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을 배려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현2동 새마을부녀회는 이번 성금 외에도 2009년 300만원, 2010년 20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매년 ‘어버이 날’ 행사 지원, 월 1회 무료급식소 봉사, 헌옷·동전 모으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백암면 농촌지도자회와 협력해 백암면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싸고 싱싱한 절임 배추를 상현2동 6개 아파트 단지내 주민들에게 직거래로 300박스(20kg/1박스)를 판매, 금년 배추풍년으로 판로가 어려웠던 관내 농가 돕기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