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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사지, 문화재보호구역 확장 방안 검토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2-07-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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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2-07-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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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사지, 문화재보호구역 확장 방안 검토


- 용인의 문화적 동질성 추구위한 상징적 공간 마련 -


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수지구 신봉동 산110번지 일원에 있는 서봉사지를 보물 제9호 현오국사탑비의 문화재보호구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문화재 정비를 위해서는 학술발굴 조사를 통한 유적 성격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나 현재 서봉사지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정비를 위한 예산 투입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서 서봉사지의 문화재 지정 또는 현오국사탑비의 문화재보호구역을 확장해 서봉사지가 문화재 보호구역 범위에 포함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현오국사탑비의 문화재보호구역 확장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더 이상 유적의 훼손을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유적 정비 및 서봉사지의 문화재 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24일 시청 철쭉실에서 ‘서봉사지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서봉사지 복원·정비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봉사지 종합정비계획 용역은 서봉사지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복원 방안을 수립하고 유적을 활용해 역사교육장과 시민들의 문화재 향유권 신장 그리고 기존 문화관광자원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3월부터 7월까지 서봉사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연차적으로 정비·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수행기관은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책임연구원 배기동)로 고고·역사, 도시계획, 전시관, 축제관광, 식생 등으로 분야를 나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서봉사지에는 고려 명종 15년(1185)에 세워진 보물 제9호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 탑비’가 남아 있어,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사찰이며 조선 태종 때 천태종의 자복사(국가의 복을 비는 사찰)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사찰이자 용인의 대표적인 불교유적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9년 수원대학교박물관에서 실시한 사역지표조사결과, 현재 현오국사탑비 주변뿐만 아니라 인근 광교산 자락에 걸쳐 넓은 사역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서봉사지 유적정비와 문화재 지정을 위해서라도 발굴조사는 반드시 선행되어야한다”면서 “문화재원형의 영구보존대책을 수립해 용인의 문화적 동질성 추구를 위한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용인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 031-324-2148)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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