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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뛰어난 한·영통역 앱 나왔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2-10-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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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2-10-17 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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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뛰어난 한·영통역 앱 나왔다

지경부, 지니톡(GinieTalk) 대국민 무료 서비스 개시

중년을 넘어선 한 부부. 해외로 단 둘만의 낭만적인 자유여행을 떠나려 하나, 영어에 자신이 없어 용기가 나지 않는다. 만약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몸이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걱정은 없다. 스마트폰 하나면 영어를 통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영 자동통역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 A씨는 K-Pop의 열성 팬이다. ‘강남스타일 싸이’의 열풍에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1년 전만해도 한국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뭘 좀 물으려고 하면 뒷걸음을 먼저 쳤던 아쉬운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제 한국인들에게 다가가면 스마트폰을 꺼내며 반갑게 그를 맞이한다. 정말 멋진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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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시나리오가 아닌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한-영 자동통역 스마트폰 앱 ‘지니톡(GinieTalk)’ 덕분이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어와 영어를 자동으로 통역해주는 스마트폰 앱‘지니톡(GenieTalk)’을 17일부터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하면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톡’은 똑똑하다는 의미의 ‘Genius’,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마술램프 요정 ‘Genie’의 중복적 의미를 지닌 ‘지니(Genie)’와 의사소통의 뜻을 지닌 ‘톡(Talk)’을 합성한 단어이다. 언제 어디서나 똑똑하게 통역해 준다는 의미다.

지니톡은 한국어 27만 단어, 영어 6만5000단어를 인식해 쌍방향 통역을 지원하며 주로 관광, 일상용어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구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보다 우리말 인식률과 통역 정확성이 높아, 실제 여행 상황에서 80% 이상의 자동통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니톡은 지경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컴퓨팅 산업원천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에 착수했다.

앱을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까지 일본어와 중국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의 자동통역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의 :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융합과 02-2110-5158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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