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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자녀걱정…‘필통톡’에 물어보세요....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2-12-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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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2-12-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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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자녀걱정…‘필통톡’에 물어보세요

교육정책 소통 프로그램…10개월간 토크쇼 활동, 책으로 소개

Q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면접은 둘째치고라도 우선 서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경험이 많은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주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에 한 줄이라도 더 써넣으려고 돈과 시간을 들이던데요.”

A “입학사정관 전형은 과정을 중요시합니다. 사교육을 통해 또는 돈을 많이 들여서 만든 화려한 스펙이 아닌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이를 행동으로 이어나가는 ‘과정’이 평가 대상입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관한 주제로 열린 ‘필통톡’ 토크 콘서트에서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입학전형 전문 교수 간에 이뤄진 문답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난 7월 ‘필통톡’ 토크 콘서트에서 ‘미래 인재와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난 7월 ‘필통톡’ 토크 콘서트에서 ‘미래 인재와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학부모들 의견 수렴해 정책에 반영도

필통톡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교육전문가들은 학부모와 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입제도, 진로교육, 창의·인성교육 등 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직접 현장을 찾았다. 토크 콘서트 형식인 이 강연은 올해 2월에 처음 열린 이후 학부모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11월까지 10개월 동안 전국 21개 도시에서 27회 열렸고, 총 7천여명이 함께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기획팀은 필통톡 토크 콘서트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한데 모아 엮은 중앙북스사<필통톡, 학부모 걱정에 답하다>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전문가가 꼭 알아야 할 교육제도를 소개하는 안내서다. 정부의 교육정책과 가정의 자녀교육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고민에 접근하고 있다. 일방적이고 획일적이었던 공교육에 대한 선입견에서 탈피하기 위해 현장으로 다가갔던 ‘필통톡’ 토크 콘서트의 의도를 충분히 살렸다.

또한 초·중·고 각 학교별과 사회적 이슈인 학교폭력을 추가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창의·인성교육, 진로교육, 입시정책, 학교폭력 예방 등 교육제도와 주제로 나뉘었다. 학모부들의 솔직한 궁금증과 질문을 중심으로 짜여졌기 때문에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빠르게 찾아서 읽어볼 수 있다.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나 의견을 얻어 정책에 반영했던 실제 사례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책에 소개된 한 학부모는 필통톡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설립된 ‘wee센터’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학생이 wee센터에 찾아가는 것 자체가 문제아라는 나쁜 인식을 줄 수 있고,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가정 문제 등으로 상담에 소극적이게 돼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의 수를 각각 5백명, 3천5백명으로 늘리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 ‘학교폭력 상담코너’를 운영하도록 추진했다. 이 밖에 각 장의 마무리에는 알아두면 좋은 정보나 인터넷 사이트,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특히 부록에서 에듀팟과 커리어넷 등 꼭 알아둬야 할 교육 사이트 활용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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