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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문화유적 발굴조사 협력키로....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1-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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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1-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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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문화유적 발굴조사 협력키로

문화유산 및 박물관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국과 터키가 문화재의 불법거래를 막기 위해 협력하고 한국 조사단은 터키의 문화유적 발굴 조사에도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곽영진 제1차관이 16일(현지시간) 터키 문화관광부에서 터키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과 터키의 문화유산 및 박물관 분야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곽영진 문화부 제1차관과 외즈규르 외즈아슬란 터키 문화관광부 차관이 16일(현지시간) 앙카라 터키 문화관광부 회의실에서 ‘한국과 터키의 문화유산 및 박물관 분야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곽영진 문화부 제1차관과 외즈규르 외즈아슬란 터키 문화관광부 차관이 16일(현지시간) 앙카라 터키 문화관광부 회의실에서 ‘한국과 터키의 문화유산 및 박물관 분야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양국은 양해각서를 통해 문화재의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관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장려하기로 약속했다.

문화부는 “문화재 불법거래 및 환수와 관련해 반출문화재 조사 연구 및 정보 공유, 문화재 환수 국제 여론 조성 등에서 터키와 국제 공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이 소장하던 트로이 발굴 유물을 조건 없이 반환받았으며, 독일과도 유물 반환 협상을 진행하는 등 문화재 불법 거래 방지와 환수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양해각서는 또 양국 문화유적 발굴 조사, 전공 학생의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등의 협력도 장려하고 있다.

현재 터키에는 미국, 일본 등 각국에서 조사단을 파견해 유적 발굴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지 유적 발굴에 참여하는 외국 조사단은 13개국 43개 기관이나 된다.

터키는 올해 이후에는 신규로 진출하는 외국기관의 유적 발굴조사를 제한할 방침이다. 하지만 외즈규르 외즈아슬란 터키 문화관광부 차관이 지난해 방한 때 한국 조사단의 파견을 환영하며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예외적으로 밝힘에 따라 관련 내용이 양해각서에 포함됐다.

이날 양해각서가 이뤄지고 나서 외즈아슬란 차관은 훼손된 고서의 보존 처리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고, 곽 차관은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을 통해 지원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전통적으로 한국과 우호 관계가 깊은 터키는 올해 ‘한국 문화재를 소개하는 특별전’(6월18일~10월18일), ‘경주-이스탄불 세계문화 엑스포’(8월31일~9월22일) 등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정책과 02-3704-9958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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