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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유능한 인재를 기다립니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1-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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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1-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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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유능한 인재를 기다립니다”

진단키트 기술력 인정받은 강소기업… 중국 공략 앞두고 채용 준비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청년고용 우수 기업 ④바이오포커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바이오포커스 직원들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낸다. 카자흐스탄에 제품을 보내야 하는 마감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와서다. 바이오포커스는 직원 40명의 작은 기업이다. 하지만 기술력 하나만큼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바이오포커스의 주력제품은 휴대용 진단키트다. 감기·임신·에이즈·식중독까지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키트를 생산한다. 진단 키트는 리트머스지에 체액을 묻힌 다음 1~2분 정도 기다리면 질병 유무를 알려주는 간편하고 저렴한 의료보조기구다.

1999년 회사를 설립한 서정구 대표는 자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생산 제품의 70퍼센트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동남아에 감기·식중독 검사 키트를 주로 보내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카자흐스탄에 시장 개척에 성공해서 다양한 진단 키트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주력 상품인 임신 진단 키트는 5년 전에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생산하는 임신 진단 키트도 주력제품인데 대부분 국내 대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합니다.”

바이오포커스 직원들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바이오포커스 직원들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서 대표는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의료박람회인 메디카(MEDICA)에 참석한다. 지속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한 덕분에 지금은 위상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처음에는 전시할 자리 하나 받는 것도 어려웠는데, 요즘은 부스를 찾아온 바이어들이 너무 많아 오히려 시간을 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10년새 매출 9매 성장… “5년 내 100억원 돌파 자신”

이 회사는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처음 5명이던 직원도 조금씩 늘어 지금은 40명이 됐다. 직원 평균연령은 30대 중반이다. 연구소 직원이 많고, 해외 마케팅 부서의 역할이 크다 보니 젊은 직원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바이오포커스는 지난해 봄과 가을 4명의 직원을 새로 뽑았다. 봄에는 품질관리분야에서, 가을에는 원료와 생산관리분야에서 일하는 새 식구가 늘었다.

서 대표는 조만간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할 계획이다.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 라인을 신설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포커스는 산업은행에서 우수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정책자금 1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서 대표는 지금 중국시장을 바라본다. 거대시장 중국에서 진단 키트 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제품은 저렴하지만 정확도가 부족한 단점이 있습니다. 일본·유럽제품의 품질은 탁월하지만 너무 고가이고요. 시장에 우리 제품이 치고 들어갈 틈이 있습니다. 꼭 기회를 잡아보겠습니다.”

지난해 바이오포커스는 매출 50억원을 기록했다. 2003년 6억원에서 9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서 대표는 앞으로 5년 안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만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공장 라인을 쉬지 않고 돌리는 중입니다. 여기에 중국시장이 새로 열리면 생산 라인을 추가하고 사람도 더 뽑아야 할 것입니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기다립니다. 우리 회사는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도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단 키트 분야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은 꼭 우리 회사를 기억하기 바랍니다.”

[제공:위클리공감]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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