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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수액세트 개발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2-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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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2-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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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수액세트 개발

-환경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 일환

PVC·DEHP 대신 폴리올레핀계 신소재 사용해 인체 무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내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독성이 없는 수액세트가 개발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수액을 필요로 하는 긴급 의료 현장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 환자들의 환경호르몬 걱정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그동안 인체 유해성 논란을 일으켜온 폴리염화비닐(PVC) 수액세트를 대체하는 친환경·무독성 수액세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폴리올레핀 수액줄 및 점적통을 사용한 수액세트.
개발된 폴리올레핀 수액줄 및 점적통을 사용한 수액세트.

이 연구는 환경부의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폴리사이언텍(대표이사 전승호)이 기술개발과 제품 제조를 맡고 성균관대(정동준 교수)와 삼성서울병원(방사익 교수)이 생물학적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해 실시됐다.

일반적으로 수액세트는 PVC 수지를 재료로 제작하며 이때 유연성을 얻기 위해 첨가하는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인체에 유해한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일명 환경호르몬이라는 문제점이 있었다.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프탈레이트의 일종으로 PVC용 가소제, 유기용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이다. DEHP는 어린아이들의 발육부진과 대사장애질환(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남자아이의 생식기장애(불임 등)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지난 2007년 수액을 담는 수액백의 DEHP 사용을 금지했으나, 튜브(수액줄)의 경우에는 기술개발이 어려워 여전히 DEHP가 첨가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수액세트는 제품의 원료를 폴리올레핀계 신소재로 바꿔 PVC와 DEHP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또 PVC 수액세트는 소각하면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매립하면 DEHP가 외부로 녹아나와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러한 걱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유럽(이탈리아)산 제품에 비해 기능적으로 뛰어나고, 일본 제품에 비해서는 경제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무독성 수액세트 개발로 건강을 위해 수액을 맞으며 또 다른 건강 위험을 걱정해야 하는 모순을 겪지 않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해물질로부터 우리의 건강, 특히 어린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환경보건 연구에 더욱 관심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02-380-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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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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