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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조정대회’ 열리는 충주의 매력속으로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7-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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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7-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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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조정대회’ 열리는 충주의 매력속으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한달 앞으로] 볼거리·즐길거리

 

조정경기 모습.
조정경기 모습.
올 여름에는 멀리 가지 말고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로 떠나자. 충주호와 탄금호 등 충주에 가면 무료 조정체험·수상 바이크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충주 탄금호에서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 80개국에서 2300여 명이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으로, 역대 대회 중 최대 규모다. 

충주가 고향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이 지구촌 물 축제를 참관할 예정이다.

조정경기가 열리는 탄금호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자연호수이다. 그 청정호수에 자리 잡은 각종 최첨단 친환경 경기시설은 꿈의 조정경기장이 탄생됐다. 탄금호는 연평균 수온 10∼15도에 물살이 잔잔해 조정경기에 안성맞춤이다.

‘물의 도시’ 충주, 수안보 등 3색온천 매력

충주는 예로부터 ‘물’의 도시로 수운이 발달하고 수자원도 풍부한 곳이다. 남한강과 달천이 관통하고 있고, 전국 최대 인공호수인 충주호가 있다. 수안보, 앙성, 문강 등 3색 온천도 유명하다. 충주에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안보온천과 유황온천인 문강온천, 탄산온천인 앙성온천 등 온천휴양지가 많다. 특히 수안보온천은 약 3만년전부터 솟아오른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온천수이다.

7월 25일부터 남한강 일원에서는 제12회 충주호수축제가 나흘 동안 열린다. 축제는 물을 주제로 다양한 스포츠와 수상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국드래곤보트대회, 전국 물사랑 축구대회가 개최되는가 하면 워터파크, 수상바이크, 조정체험, 바닥분수체험 등의 수상 레포츠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조정을 보다 본격적으로 체험하고 싶다면 ‘충주조정체험학교’에 가는 것도 추천한다. 팀워크가 중요한 스포츠기 때문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체험학교를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다. 최근 들어서는 정기적으로 조정을 즐기는 주부와 직장인 동호회도 부쩍 늘었단다. 전신 근육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뛰어나고, 몸매 보정에 큰 도움이 된다.

무료 조정체험은 충주조정체험학교 홈페이지(www.cjrowingschool.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평일 10시와 13시, 주말 10시, 14시, 15시에 진행된다. 단, 8월에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려 무료 체험이 일시 중단된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펼쳐지는 탄금호.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펼쳐지는 탄금호.

문화유적이 살아숨쉬는 역사의 고장

충주는 중원문화의 중심지로 국보급 문화유적이 살아 숨쉬는 한반도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찬란한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충주의 대표적 문화유적지로 탄금대를 꼽는다. 탄금대는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되는 곳에 위치한 작은 동산인데 우리나라 3대 악성인 우륵선생이 신라 진흥왕때 이곳에 머물면서 가야금을 탄주했다고해 붙여진 이름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조정경기장을 비롯, 남한강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원문화의 중심지이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워온 충주의 대표 관광지로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등이 있다.
중원문화의 중심지이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워온 충주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이어 통일신라시대 국토의 중앙임을 기념해 세웠다는 국보 6호인 충주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이 있다. 일명 ‘중앙탑’으로 불리는 이 탑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세웠다. 인근에 중국 만주 즙안현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와 비슷한 국보205호인 충주고구려비가 있다.

국립공원 월악산쪽으로 가면 미륵사지가 있다. 고려초기 석굴사원터로 하늘재와 지릅재 사이에 자리한 미륵사지에는 5개의 거대한 화강암으로 만든 10.5m에 달하는 거대한 석불입상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충주는 국립공원 월악산과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 보련산 등 빼어난 산이 많고, 남한강과 달천강, 수룡폭포 등 산자수려한 자연경관이 많다.

볼거리가 가득한 충주에 가려면 교통편도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진출입로가 될 충주 용두~금가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조기완공됐기 때문이다. 이 도로 개통으로 오는 8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진출입이 한층 빠르고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주변도로 11개 노선의 확장·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이곳으로 오는 입국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IC~가금 간 국가지원지방도 구간을 8월 중 임시개통 할 예정이며, 동서고속도로 대소분기점~충주분기점 구간을 조기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충주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탄금대를 통과하는 구간에 건설된 우륵대교(795m)는 가야금을 형상화해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충주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써 탄금대, 충주호, 중원탑 등과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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