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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인심 맛보고 여름 축제 즐기고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8-02 15:12
  • |
  • 수정 2013-08-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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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인심 맛보고 여름 축제 즐기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휴가여행] 전통시장 따라 걷다가 지역축제도 기웃기웃

 
8월 1일부터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중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8월 1일부터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중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장소보다는 주제가 뚜렷한 여행 어떨까? 전통시장에서는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싱싱한 특산물과 특색이 짙은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장터의 풍경, 사람들의 모습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정은 전통시장의 덤이다. 시장경영진흥원이 추천하는 전국 51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참고하자.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 문화적 특성,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테마형 전통시장을 말한다.

해산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포항 죽도시장이 대표적이다. 1954년 열린 죽도시장은 포항의 가장 대표적인 수산시장이다. 과메기의 고장이자 물회의 원조인 곳이다. 횟집과 건어물상가, 잡화물, 의류상가로 구성돼 있는데 회 센터 앞쪽에는 닭 골목과 떡집 골목도 있어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시장을 둘러본 뒤엔 해돋이로 유명한 호미곶에 들러보자.

포항 죽도시장의 문어. 죽도시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포항 죽도시장의 문어. 죽도시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전남 장흥 토요시장은 나주 영산포 홍어시장, 함평 학다리 우시장과 더불어 전라남도 3대 시장으로 유명하다. 2005년 시설 현대화 사업 이후 토요일에만 문을 여는 전국 최초의 주말 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할머니들이 직접 텃밭에서 가꾼 산나물과 농산물을 많이 판매하는데 그 모습이 특히 정겹다. 꼭 맛봐야 할 것이 한우인데, 함께 먹는 버섯과 키조개는 장흥삼합으로 불리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정선아리랑시장은 ‘정선 5일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4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정선아리랑시장은 강원도의 자연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매월 2, 7, 17, 22, 27일에 장이 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5일장이다. 강원도에서 나는 각종 산나물,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 국수 등 토속적인 먹거리가 즐비하다.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인 화암동굴이 가깝고, 레일바이크 체험도 가능하다.

볼거리가 넘치는 여름 축제를 따라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여름 전국 각지에서 지역 축제가 펼쳐진다. 바다의 도시 부산에서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제18회 바다축제가 열린다. 기간 중 국제록페스티벌과 국제매직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양구 배꼽축제(8. 2~8. 5), 영월 동강축제(8. 2~8. 6), 목포 해양문화축제(8. 2~8. 6), 통영 한산대첩축제(8. 14~8.18) 등도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축제로 유명하다.

지난해 열린 춘천인형극제 거리공연 장면.
지난해 열린 춘천인형극제 거리공연 장면.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선 5일장. 산만큼 덤을 주는 넉넉한 인심은 전통시장의 또 다른 묘미다.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선 5일장. 산만큼 덤을 주는 넉넉한 인심은 전통시장의 또 다른 묘미다.
 
카누를 타고 춘천 물레길을 따라가면 고즈넉한 호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카누를 타고 춘천 물레길을 따라가면 고즈넉한 호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위클리공감, 사진:한국관광공사]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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