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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파프리카’ 육성…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9-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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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9-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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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파프리카’ 육성…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첨단 융복합형 수출기반 마련…수출현장 애로사항 적극 해소

 

농수산식품업계의 ‘제2의 파프리카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파프리카는 지난해 국내 생산의 40%가 수출(8900만 달러)됐으며, 특히 일본 수입시장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수산물 수출 효자종목이다.

이처럼 전형적인 내수산업인 농수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농어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창출하기 위한 박근혜 정부의 맞춤형 전략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식품부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으며 주요 농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참여해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고 담당부처에서 해소방안을 제시하는 토론도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은 현재 농수산식품수출의 현황 점검 및 문제점 진단과 함께, 농수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 농어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향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어업 분야는 인력 고령화 및 경영비 상승 등으로 농어촌은 어려우나 농수산식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성장세(연평균 16%)가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농수산식품 수출 효자 종목인 파프리카. 농식품부 등은 제2의 파프리카 만들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농수산식품 수출 효자 종목인 파프리카. 농식품부 등은 제2의 파프리카 만들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접근성이 좋은 중국, 베트남 등 수출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농수산식품 분야도 수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일본 시장을 60%이상 석권하고 있는 파프리카 수출 사례처럼 철저한 시장분석과 전략적 지원을 한다면 농수산식품도 수출산업으로의 육성 가능성이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따라서 농식품부 등 정부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 국가별 주력 수출품목 발굴 ▲ 수출용 첨단 생산기반 구축 ▲ 비관세장벽 완화 등 수출기업 애로해소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 농어업과 연계할 ‘제2의 파프리카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우선 ‘제2의 파프리카 만들기 팀’을 통해 국가별 수출확대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발굴 및 상품화해 오는 10월부터 중국팀을 구성해 대중국 주력 수출품목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어 수출농가-업체간 계약조직인 수출선도조직을 육성(올해19개→2017년 25개)하고, 농어민단체·젊은 후계농 중심의 현지 농수산식품 시장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수출조직화 및 자신감 고취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NH무역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해 수출초보기업들에 농식품 수출 전반에 대한 도우미 역할 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구매사절단 초청(올해 2회→2015년 6회), 해외 농식품 판매·홍보관 운영, ‘K-Food fair’ 등 해외시장 마케팅을 확대 추진해 다양한 국가에 한국농식품 유통망을 개척할 방침이다.

◆ 첨단 융복합형 수출농어업 기반 마련

수출형 첨단온실 신축지원 확대 및 농식품 모태펀드를 활용한 시설투자도 활성화된다.

수출전문 경영체가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유리온실도 개보수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고부가가치 수산품목(해삼, 전복)의 대량생산 및 수출을 위해 유·무인도를 활용한 양식섬 등 대량 생산단지가 2017년까지 10개소가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기업과 농어업의 협업모델 마련해 ▲ 기업단독 수출형은 국산원재료 사용 유도를 위한 자금지원 강화 ▲ 기업 농가 수출형은 농가와 중소기업 제품이 기업 유통망과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상호조정 역할(행복사다리 기업 지정 등)등 맞춤형 지원이 추진된다.

특히 국산원료를 사용해 수출하는 가공식품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자금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밖에 IT·BT를 활용한 스마트 그린하우스 및 첨단 수산물 양식시스템 개발 추진, 생산·수출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R&D도 병행돼 추진될 전망이다.

이어 군산·부산 감천항 및 공항만 등지에 농수산식품 수출물류 기반을 구축하고, 부산 감천항 등지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 추진하는 등 수산가공식품업체의 세금부담 완화효과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대만 신베이시 원동백화점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 ‘한류(韓流)와 함께하는 케이푸드(K-food) 특별전’ 행사에 현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지난 14일 대만 신베이시 원동백화점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 ‘한류(韓流)와 함께하는 케이푸드(K-food) 특별전’ 행사에 현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농수산식품 수출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전국 수출전문 생산단지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거쳐 중국 내륙지역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물류체계의 구축이 추진된다.

예를 들어 전국(수출전문단지)-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중국 칭다오, 청두 등 내륙도시로 연계되는 ‘신 실크로드’의 구축이 추진된다.

◆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저극 해소 추진…보험 확대·네트워크 구축

비관세장벽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추진체계도 구축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소시킬 방침이다.

관세청의 경우 관세·서류간소화 혜택이 있는 인증수출자 지정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식약처와 협업해 ‘위생기준 국제조화 사업단’을 통해 국가별로 다른 위생기준 문제를 해소하고, 수출위험부담 완화를 위한 보험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중 신규 환변동보험의 지원대상을 확대(신선부류 수출업체 → 농식품 수출업체)하고, 무역보험공사와 협의해 보험상품 다양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보험료 90% 지원)이다.

이밖에 수출국 검역관 초청 규모를 올해 6회에서 내년 10회로 확대하는 등 국가간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주류제조 규제 등 불필요한 식품업계 규제를 발굴해 기준완화를 추진하고, 미 식품안전현대화법에 국내기업이 원활히 대응토록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수출애로사항이었던 수출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위한 이행계획도 보고됐다.

농식품부는 세부추진과제를 조속히 착수하고 수출 애로사항 해결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팀 044-201-2176, 해양수산부 통상무역협력과 044-200-5389,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정책조정과 043-719-2010, 관세청 통관기획과 042-481-7811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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