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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곤충친구들과 놀면서 공부해요”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10-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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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10-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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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곤충친구들과 놀면서 공부해요”

농촌진흥청, 곤충 이용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보면서 경험할 수 있는 곤충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곤충을 이용해 곤충농장이나 박물관, 과학관 등의 현장에서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곤충.
이번에 개발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장수풍뎅이, 배추나비, 호랑나비, 왕귀뚜라미, 방울벌레 등 비교적 친근한 애완학습곤충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교육 현장의 환경에 따라 적용할 수 있도록 곤충이 적은 환경을 위한 이론 위주의 ‘학습형 프로그램’, 곤충과 관찰도구가 갖춰진 경우 ‘관찰형 프로그램’, 곤충채집 등의 야외활동이 가능한 환경에서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학습형 프로그램은 곤충 전반에 대한 기초 생태교육 곤충 관련 동화, 만화영화 관람, 계절곤충·멸종위기곤충 등 곤충의 종류 분류,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곤충 관련 퀴즈게임으로 이뤄져 있다.

관찰형 프로그램은 곤충 표본 관찰, 돋보기와 현미경을 이용한 곤충 관찰, 곤충이 내는 소리 듣고 소리 마인드맵(생각을 지도 그리듯 그리는 두뇌개발 기법) 그리기로 짜여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곤충 채집, 곤충모형 만들기, 만화·캐리커처 등 곤충 그림 그리기, 곤충이 먹는 식물을 이용한 요리 교실, 나만의 곤충 책 만들기로 구성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에 대해 지난 5월과 6월 현장실증 시험을 거쳤으며, 매뉴얼로 제작해 올해 10월 중에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곤충농장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김남정 연구사는 “곤충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일생이 짧아 삶 전반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높다”며 “곤충과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만든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성 증진, 학습효과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031-290-8559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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