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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이라크 재건 시장’을 잡아라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10-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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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10-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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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이라크 재건 시장’을 잡아라

윤상직 산업부장관, 이라크 부총리와 회담…‘한-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플라자’도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샤리스타니 이라크 에너지 부총리가 양자회담을 갖기에 앞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와 이라크 간의 경제협력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샤리스타니 이라크 에너지 부총리가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라크는 원유 매장량 세계 5위(국제에너지기구 기준)이며 지난해 일일 원유 생산량은 약 300만배럴(세계 8위)로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실질 GDP성장률은 10.2%를 기록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은 14.7%로 전망(IMF)되는 등 고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라크 기획부는 203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약 5043억 달러, 2017년까지 국가재건사업에 약 357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지난해 9월 발표해 중동 최대의 ‘재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번 샤리스타니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에너지협력 MOU 이행, 에너지 안정적 공급, 원유공동비축사업, 한국기업의 이라크 프로젝트 참여 확대, 인력양성 협력 방안, 전력설비 안전진단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우선 윤 장관은 지난 9월 산업부-석유부간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가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샤리스타니 에너지 부총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우리나라 연간 원유 수입량의 9.8%(2012년 기준, 4번째 도입국)를 공급하고 있는 이라크의 지속적인 에너지 수급 협력도 요청했다.

또한 한국 기업의 주바이르유전 지상설비 건설사업, 아카스 가스전 송출배관 구축 등 에너지 플랜트프로젝트 수주에 대해 샤리스타니 부총리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주바이르유전 지상설비건설사업은 사업비가 약 4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양자회담에 이어 코트라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가 주관한 ‘2013 이라크 재건프로젝트 플라자’도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들이 실제로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이라크 주요 정부기관 고위인사를 초청해 우리기업의 이라크 프로젝트 수주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은 이라카의 국가 재건과 경제 부흥에 기여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 라며 “양국이 에너지 분야 협력을 넘어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나누는 진정한 동반자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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