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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 인공섬 ‘금란도’라 불러주세요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10-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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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10-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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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 인공섬 ‘금란도’라 불러주세요

국가지명위, 전남·북 인공섬·인공호수 명칭 확정…29일부터 사용

 

군산 앞바다에 위치한 인공섬 금란도의 전경(사진=국토지리정보원)
군산 앞바다에 위치한 인공섬 금란도의 전경. (사진=국토지리정보원)

국토교통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전남·북 지역의 인공섬·인공호수 등의 명칭을 제정·변경하고 29일부터 바뀐 명칭을 사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전북 군산시에 소재한 인공섬과 저수지의 명칭은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과 지역실정을 반영해 결정했다.

매립 완료를 앞두고 있는 해망동 소재 인공섬의 경우,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 결과를 존중해 ‘금란도’로 제정했다.

군산의 제1수원지와 제2수원지는 고시명칭이 ‘군산저수지’로 동일했지만, 본래의 기능이 중단되고 시민들의 휴식처로 개발됨에 따라 각각 ‘월명호수’와 ‘군산호수’로 변경했다.

시·도에 걸쳐 있으면서 기관 간 의견이 다른 지명도 정비했다.

광주호는 1976년 완공된 영산강 수계 4개의 댐(광주댐, 정성댐, 담양댐, 나주댐) 가운데 광주댐 건설로 인해 생성된 인공호수이다.

댐 건설로 생성된 인공호수는 댐 명칭을 따르게 되는데, 행정구역에 따라 명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광주호는 행정구역상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걸쳐 있으나 담양호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준공 당시부터 광주호로 불려왔다.

이에 전남에서는 지리적 여건과 몽리면적, 송강 정철의 가사문학인 ‘성산별곡’ 배경지라는 역사성 등을 고려해 ‘성산호’로, 광주광역시에서는 40년 동안 사용해온 명칭 변경 시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광주호’로 지명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가지명위원회는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온 지명을 존중하고, 명칭 변경으로 인한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광주호’로 결정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결정된 지명을 DB로 관리하고 국가기본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문의 :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조사과 031-210-2690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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