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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태호,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20-05-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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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0-05-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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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관악구을 정태호 당선인,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20대 국회가 마지막 본회의에서 141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막을 내렸다. 21대 국회 개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악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태호 당선인은 SBT시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어떤 활동을 하며 21대 국회를 준비하고 있는지?

A. 오신환 현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세 번째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악구 지역 주민들께 감사 인사드리는 게 첫 번째 일이라 생각했다. 또 민주당에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가 만들어졌고 거기서 일자리 고용TF 단장을 맡아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1대 국회 상임위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

 

Q.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의 해결법은?

A.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국내 매출 수요뿐만 아니라 국제간의 교역도 많이 줄어들었다. WTO는 국제교역이 최대 30%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우리나라는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돌아가기 때문에 국내 경제는 그 고통이 상당히 크게 나타날 것이고, 이는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수요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추세라 매출 등이 늘어나겠지만, 국제적으로는 쇼크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수출기업에 특히 큰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제일 걱정된다. 기업이 도산되면 다시 회복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이 때문에 기업이 도산되지 않도록 정부가 그 유동성 지원을 잘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매출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 생각하고 있다.

 

Q.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A. '광주형 일자리'는 그야말로 노···정의 대타협을 통해 지역의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고 또 그걸 통해서 일자리를 늘리려는 전략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그야말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인 것인데 그런 점에서 보면 "대한민국 경제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하지만 노···정의 대타협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국내에선 신뢰관계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어떤 경우에는 속도가 더뎌질 때도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광주형 일자리'가 사실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 해소돼 기공식도 했고 이제 공장을 짓고 있는 단계이다. 완성이 내년·내후년이 될 텐데 기대가 크다.

 

Q.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원위원회를 희망하는 이유는?

A.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선택한 이유는 청와대에서 일자리 수석을 맡아 주로 산업부, 중소벤처부, 고용노동부와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 연장 선상에서 국회의원으로서도 일자리 문제 전문가로서의 일을 하고자 산자위를 신청했다. 그런데 경쟁이 제일 세다. 원내대표가 배정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좀 걱정이 된다.

 

Q. 정태호 당선인이 생각하는 관악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A. 관악구는 50만 인구가 살아가는 곳인데 지역경제라는 개념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관악구 주민들은 관악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속도가 더디거나 변화가 없다고 느낀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 지역 차원에서의 지역 경제 개념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울대와 협력해 관악구를 창업벤처밸리로 만드는 것을 제1 공약으로 제시했고 사실 오늘 아침에도 인터뷰에 오기 전 관악구청장을 포함한 담당 국장들과 회의를 하고 왔다. 그래서 관악구를 창업벤처밸리로 어떻게 육성할 것이냐 그런 부분에서 계속 고민을 하고 있고 현재 실현 가능한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

 

Q. 난곡선 경전철 조기착공과 신림 상권 르네상스 구축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A. 경전철 난곡선은 2022년 착공을 공약으로 구민들게 약속드렸다. 현재 서울시에서 '도시철도 구축망 계획'이라는 것을 국토부에 신청해놓은 상태이고 그게 끝나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미 프로세스에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결국 중앙정부, 국토부, 기획재정부에 승인을 받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앞으로 관악구의 국회의원으로서 이들을 설득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예정이다. 신림 상권 르네상스라는 것는 신림사거리 상권이 원래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 중 하나였지만 최근 들어 위축되고 쇠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곳을 다시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고 또 서울의 명소로 만드는 전략이고 이를 잘 해내는 것이 우리 지역 발전에 핵심적인 요소가 되는 것이라 믿고 있다.

 

Q. 기획재정부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향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A. 긴급재난지원금을 70% 줄 것이냐, 100% 줄 것이냐를 가지고 약간의 논란이 있었는데 이는 사실 처해있는 처지에 따라 그럴 수밖에 없다. 기획재정부는 부채비율도 생각해야 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갈 줄 모르기 때문에 재정적인 여유를 확보하고 하는 것이 이유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아마 적정한 수준을 70%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전 국민이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보고 있어 공평하게 가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또 선거를 치르면서 여··공이 전 국민께 드리자 이렇게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야 하는 정치권 의무가 있는 것이다. 양쪽 모두에 논리적인 근거가 설득력이 있었다. 결국, ··청 간의 조율을 거쳐 100%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다만 지금과 같은 비상 시기에는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태를 일상적인 우리의 판단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기획재정부가 이런 시기에는 좀 과감하고 담대한 구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Q. 21대 국회는 어떤 방향성을 지향해야 한다고 보나?

A. 청와대에 있을 때 정부가 추진한 정책들이 국회에서 다 막히는 상황이 많이 안타까웠다. 더군다나 어떤 대안을 내놓고 정부 정책, 또는 야당과의 정책적인 차이로 인해 결론을 내리는 시간이 필요했다면 그것은 이해가 됐을 텐데, 아무 대안도 없이 그저 반대만 하니 논의 자체가 진행되지 않아 답답했다. 결국 국회가 국민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대결의 장이 되어야 하는데, 경쟁의 장이 되는 것이었다. 21대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우리 정치문화를 바꿔 나가려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한 발자국 정진할 수 있을 것이다.

 

Q. 국민들에게 전하는 앞으로의 포부?

우리 국민은 국회가 성과를 내는 국회가 되길 바라시는 것 같다.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국민이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 설정한 아젠다를 이루어 내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통해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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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기자 simintv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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