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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 피해자 146명 발생…3명 사망
입력 : 2012-07-26 10:52
조회수 : 1,098회

전국에 폭염 피해자 146명 발생…3명 사망

낮 12시~6시에는 실외활동 자제…충분한 휴식·수분 섭취해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명의 폭염사망자가 보고되고 온열질환자 발생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25일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서울시내를 걸어가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25일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서울시내를 걸어가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4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상북도 칠곡에서 78세(남)와 76세(여) 노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119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발견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송된 병원에서 폭염 등으로 인한 급성 폐손상 사망으로 확인했다. 이를 비롯해 현재까지 사망사례는 총 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24일에는 사망자 이외에도 응급실에 실려온 온열질환자가 21명으로 보고되는 등 평소보다 폭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총 146명(열사병·일사병 40명, 열탈진 57명, 열경련 26명, 열실신 23)이 보고되었으며 이중 3명은 사망자였다. 남자가(112명) 여자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60대가(37명)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12~18시가(91명) 많았고 발생장소로는 실외(124명)가 대부분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관련 건강피해 발생 파악을 위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 등을 고려해 실외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폭염이 집중되는 낮12시에서 오후6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폭염특보 발령기준>
◈ 폭염주의보 : 6~9월 일최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 폭염 경보 : 6~9월 일최고 35℃ 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문의: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질병관리본부 기후변화대응TF 02-2023-7548/043-719-7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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