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고3 전체 학생 대상 학교폭력 2차 실태조사
--교과부, 온라인 조사로 전환…조사방법·문항 등 전면 개선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 학생 541만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월 우편설문 방식으로 1차 실태조사를 한데 이어 이번에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며 답하게 하는 방식으로 2차 실태조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 문항은 4개 영역 15개로 구성된다.
우선 지난 1차 실태조사 이후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조사방법, 문항, 공개방법 등을 전면 개선했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플래시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하는 등 온라인 조사의 장점을 살리고, 조사 시기 또한 1차 조사와는 달리 학기 중에 실시함으로써 충분한 사전안내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폭력 피해사례만 파악했던 1차 조사 문항을 보완해, 가해 및 목격 사례와 학교예방교육 효과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2차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설문응답과정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이뤄 질 수 있도록 교육적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설문응답 전·후에 학교폭력의 기준과 정의, 신고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용 컨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조사시스템에 접속한 뒤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만 거치면 설문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교과부는 “학생 개인정보와 응답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응답에 따른 불이익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2차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학교알리미를 통해 공개된다.
문의 : 교육과학기술부 교육통계과 02-2100-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