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인성교육으로 공감능력 키울 것”
학교폭력 다큐멘터리 영화 ‘불리’ 관람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인성교육 중에서 학생들이 공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학교폭력 다큐멘터리 영화 ‘불리(Bully)’ 특별상영회에 참석해 “학교폭력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서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여러 사람이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학교폭력 다큐멘터리 영화 ‘불리(Bully)’ 특별상영회에 참석해 리 허쉬 감독과 대담하고 있다.(사진=교육과학기술부) |
이날 상영된 ‘불리’는 미국 학교와 공동체에서 왕따를 당하는 5명의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1년간 취재한 다큐멘터리로 2012년 EBS 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영회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리 허쉬 감독, 곽덕훈 EBS 사장, 학교폭력담당 책임교사, 생활지도 교사, 장학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관람에 앞서 이 장관은 “영화 ‘불리’가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집단 따돌림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을 크게 이끌어 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이 점에서 미디어는 좋은 대안과 사회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기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적”이라며“학교폭력 등 청소년의 문제를 남다른 시선으로 조명하는 영화와 드라마 등이 향후 활발히 제작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