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국가제례 ‘사직대제’ 봉행
문화재청, 16일 낮 12시 사직단에서
문화재청은 오는 16일 정오 종로구 사직공원 내 사직단(서울시 종로구 사직로)에서 전통 제례의식인 ‘사직대제(社稷大祭)’를 봉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직대제는 조선시대 왕과 문무백관이 참여해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에게 제향을 올리고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던 국가 제례의식이다.
지난해 사직대제 모습. |
일제의 강압으로 1908년 폐지된 사직대제는 광복 이후에도 계속 중단됐다가 1988년 원형 복원돼 해마다 열리고 있다. 2000년 10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됐다.
올해 사직대제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사직대제보존회 주관으로 열린다.
사직대제는 왕과 문무백관이 제례를 올리기 위해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한 600명 규모의 어가행렬이 덕수궁을 출발해 세종로,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도착한 뒤 낮 12시부터 제례와 제례악, 일무가 함께 진행되는 사직대제가 봉행된다.
문의 : 문화재청 종묘관리소 02-765-0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