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구석구석…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첫 선
서울 관악구 대상 시범 서비스…내년 서울시 전역 서비스
국토해양부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앱을 개발, 10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국토 엑스포 전시장에서 시범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되는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앱은 서울대 공과대학 유기윤 교수팀이 수치지도, 도로명 기본도, 항공사진 등 공간정보를 활용, 구축한 ‘보행자용 전자 도로망도’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도로망도 작성방법에 비해 구축비용은 1/10, 유지보수 비용은 95% 이상 절약된 게 특징이다.
또, 기존 차량용 네비게이션이 좁은 골목길이나 육교, 횡단보도, 지하도 등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경우 길 안내가 부정확하거나 최단거리 안내를 받을 수 없는 반면, 보행자용 네비게이션은 차량용 네비게이션의 단점을 보완해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보행자 앱 지도검색(왼쪽)과 경로탐색 화면. |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이 목적지를 찾아가거나 집으로 돌아올 때 안전한 경로안내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또한 경찰의 방범업무, 택배서비스 업체의 택배시간 단축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보행자용 네비게이션은 10~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국토엑스포 전시장내 ‘국토해양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시연해 볼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앱을 내년 2월까지 시험 테스트와 일부 기능(CCTV 설치 지역 등)을 추가, 문제점을 보완한 후 내년도부터 서울시 전체에 ‘보행자용 전자 도로망도’를 구축하고 점차 대도시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국토해양부 NS센터02-2110-8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