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프랑스 상원 부의장에 녹색사무국 지지 요청
“한-프랑스 교류 강화로 한·EU FTA 효과 극대화하자” 제안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상원 부의장을 만나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라파랭 부의장과 면담을 갖고 △한·프랑스 경제협력 방향 △글로벌 재정위기 대응 방향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협력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라파랭 프랑스 상원 부의장이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EU FTA로 한국과 프랑스의 교역 관계가 크게 발전했다”며 “앞으로 첨단 기술분야, 서비스 산업, 문화·예술 분야 등에서도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로 한국경제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으나 그동안 신흥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FTA를 확대하며 비교적 잘 대응해 왔다”며 “제조업, 서비스업,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파랭 부의장은 “한국이 이번 글로벌 위기에 처음부터 강력하게 대응해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아프리카 등 신흥국 진출에 있어서도 한국과 프랑스가 더욱 협력하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한국이 GCF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이사국인 프랑스가 적극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라파랭 부의장은 “한국은 기후변화 등 글로벌 거버넌스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라고 화답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국제경제과 02-2150-7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