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자전거길… ‘나만의 맞춤 지도’ 만든다
-지도·영상 중첩된 PDF 방식…내년 관련 소프트웨어 무료 배포
포털이나 내비게이션 지도와 달리 스마트폰이나 PC에서 나만의 맞춤형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전자문서(PDF) 형식의 전자지도가 국민에게 서비스된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전자문서 형식인 PDF로 지도를 제작해 올해에는 세계지도, 대한민국전도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제공범위를 보다 확대한다고 밝혔다.
종전 국가 제작 전자지도는 전자설계도면(CAD) 형식 등으로 돼있어 이용에 제한이 많았고, 종이지도 역시 한정된 종이에 인쇄돼 있어 다양한 활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제작되는 전자지도는 높은 해상도를 갖춘 항공영상과 중첩해 제공됨에 따라 국토형상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PDF 파일로 만든 전자지도 예. |
또,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지역에 대한 편집 기능으로 나만의 맞춤형지도 제작이 가능해 등산로, 자전거지도 등 국민 편의 생활지원에까지 널리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포털 및 내비게이션 지도와 달리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서 자세한 지형정보(104개), 고해상도(25cm급) 영상을 이용한 편집 및 공간분석 등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교육·관광 등의 기초자료로의 확대 및 민간인들이 지도 제작에 따른 시간과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새롭게 제작되는 전자지도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를 돕고 국가 발행지도의 상징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2주간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국가기본도(1/5000)까지 확대해 제작하고, 국내 실정에 맞도록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관련 툴바(S/W) 등을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문의 :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 031-210-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