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1년 만에 초저출산 국가 탈출
작년 합계출산율 1.30명…향후 5~10년이 중요
우리나라가 11년만에 초저출산 국가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11월까지 누적출생아수 고려시 합계출산율이 1.30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11년만에 초저출산(1.30명 이하) 국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의 기대값인 합계출산율은 지난 2001년 1.30명에서 2005년 1.08명까지 떨어졌다가 2011년 1.24명까지 회복됐다.
복지부는 통계청의 인구 동향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수는 38만4000명으로 201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만1000명(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 복지부는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세대간 형평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인구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5~10년간 지속되는 마지막 인구 보너스 시기의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될 것인지, 아니면 가장 젊고 활기찬 국가가 될 것인지 선제적 정책대응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 보건복지부 고령사회정책과 02-2023-8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