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영·유아 특수학급 100개 더 늘어난다
2017년까지 444개로…장애학생 취업률 40% 달성
교육부,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발표
장애유아를 위한 유치원 내 특수학급이 현재 344개에서 2017년까지 100개를 증설, 총 444개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장애학생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장애 영·유아를 위해 2017년까지 유치원 특수학급을 100개 확충해 444개로 늘릴 계획이다. 장애 영·유아 교육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한다.
중도·중복 장애, 시·청각 및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교육과정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교과서와 지도서 60종, 보완자료 40종을 개발한다.
교육부는 연차적으로 공립학교의 특수교사 수를 7000명 가량 늘려 2017년까지 학생 4명당 교사 1명인 법적 정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장애유형별 교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교사 선발할 때 특수교육관련 자격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늘리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에 위탁교육 기회를 확대해 장애학생의 취업률을 기존 35%에서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대학마다 다른 장애인 특별전형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정원 외 장애인 특별전형 지원 자격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장애학생이 거주지에 관계없이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장애학생이 10명 이상인 대학은 반드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장애학생 도우미수를 현재 2500명에서 2017년까지 3000명으로 늘린다.
전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설치된 장애학생 인권보호 상설모니터단이 매달 한 차례 이상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는지를 모니터링한다.
장애인식 개선 차원에서 전국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최소한 연 2회 실시한다.
올해 현재 장애학생은 모든 8만6633명으로, 일반학교에 6만1111명(70.5%), 특수학교에 2만5138명(29.0%)이 다니고 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이 38.7%로 가장 많고 고등학생(30.1%), 중학생(25.7%), 영아를 포함한 유치원(5.5%) 순이다.
특수학교는 162개, 특수학급은 1만3658개가 개설돼 있다.
문의 :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02-2100-6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