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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통한 안전한 부산 만들기
입력 : 2014-0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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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통한 안전한 부산 만들기

-부산시, 2. 25. 14:30 부산디자인센터에서 학계,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최종용역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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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2월 25일 오후 2시 30분에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시민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 시범사업의 최종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이하 셉테드)사업은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환경적 요인과 주민 불안요소를 분석, 물리적 환경개선을 통해 마을에 안전감시체제를 구축해 지능화·다양화 되어가는 각종 범죄를 디자인을 통해 개선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는 새로운 시각의 범죄예방 전략사업이다.

올해는 서구 남부민2동, 북구 구포2동, 사하구 감천2동, 사상구 모라1동을 시범 선정해 기존 CCTV를 활용한 안심구역 설정, 안심구역으로 인도하는 안심선 표시, 대문을 활용한 조명등 및 사각지대 없는 반사경 설치, 학교게시판을 통한 소통강화 및 골목조도 개선, 세대 간 커뮤니티활성화를 위한 쉼터 설치 등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기계적 감시 외에 주민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융화돼 주민에게 안정감을 주면서도 범죄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이 범죄신고시 장소를 설명하기 어려운 구역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범죄신고구역표지판 1,625개를 부산 전역에 설치를 완료했다. 잠재적 범죄자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한편 시민에게는 안심감을 높여주는 이중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른 지역 셉테드 사업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인구수, 생활수준, 외국인 거주?독거노인 현황 및 주민간의 친숙도 등 사회인구학적 범죄유발환경조사를 통해 대상지역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향후에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해당지역 맞춤형 셉테드 사업을 위해 범죄현황 조사, 지역현황 조사, 주민의견 및 설문, 검찰?경찰?교육청?구청 등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통한 다각적 접근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부산의 체계적 셉테드 도입이 공간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를 최소화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부산 만들기’ 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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