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 핵실험 즉각 실시 징후는 없어”
“대기권 핵실험 실제 감행은 어려울 것”
국방부는 1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핵실험을 즉각 하기 위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산속에 수평갱도를 뚫어서 거기에서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를 다 구축해 놓은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진짜 핵실험을 하려면 추가로 여러가지 계기나 장치 등을 갖춰야 하는데 그러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4차 핵실험 감행시 수직갱도 혹은 대기권 핵실험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직갱도에서 하는 것이나 수평갱도를 뚫어서 하는 것은 효과가 같다”며 “다만, 대기권에서 하는 것은 주변국에 핵실험을 했다고 하는 효과를 충분히 보일 수는 있지만 그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낙진 등으로 국제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 감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점타격과 관련해서는“북한이 우리 인명피해를 나게 했거나 또는 우리의 시설, 민간의 재산 이런 것을 파괴했을 때는 당연히 원점타격을 한다”면서 “그 원점타격은 북한이 재도발하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원점타격을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서해안에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은 조금 줄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의 : 국방부 대변인실 02-748-5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