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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1317명 선발…사회적 약자 공직진출 기회도 확대

행정자치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1만 7561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 4087명 보다 3474명(25%) 늘어난 규모다.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는 사회복지서비스 등 지방자치단체의 신규수요 증가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총 1만 6164명(7급 431명, 8·9급 1만 5315명, 연구·지도직 418명)이며 특정직(소방) 1356명, 별정 및 임기제 4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도 확대된다.

7·9급 장애인 구분모집 인원은 작년보다 107명 늘어난 786명이며 9급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작년보다 70명 증가된 537명이다.

북한이탈주민도 9급을 대상으로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 보다 17명 늘어난 284명을 선발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규모는 작년 632명의 2배 이상인 1317명(7급 4명, 8·9급 1313명)이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오전 또는 오후에 하루 4시간, 주 20시간을 근무하며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

재난사고에 대처하고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재안전직은 7·9급으로 9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각 시·도별 구체적인 시험 일정 및 선발인원은 이달 중 자체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한편, 다음달 14일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되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는 총 1670명(전일제 1497명, 시간선택제 1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현장·생활 중심, 주민공동체 중심의 생활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공직관이 뚜렷하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채용해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