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사는 한 여성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매달 100만원씩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3일 서농동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5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서농동 복지담당 직원을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달 100만원씩 정기적으로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수수한 옷차림의 이 여성은 “이름이나 신상은 밝히지 말아 달라”고 말한뒤 “여력이 닿는데까지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고 지정기탁신청서를 작성했다.
담당직원은 이 여성이 익명을 원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신상에 대해 묻지 않았다.
그리고 20일이 지난 지난달 30일 실제로 이 여성으로부터 100만원이 경기공동모금회 통장으로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동 관계자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적지 않은 돈을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신 독지가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성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