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지 첫 주말을 맞아 각 당이 표심잡기에 전국을 휩쓸며 유세전을 펼친 가운데, 낙동강 벨트 유세를 마친 민주당은 서울로 집결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미세먼지 경우에도 호흡 공동체라고 생각하는데, 세 시장·지사가 합치면 훨씬 더 지금보다는 더 나은 대기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행정수도 관련 정책을 겨냥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수도 서울을 이전시켜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잃게 하려는 박원순 민주당 시장 후보에게 1천만 시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각을 세웠다.
또 표심 공략에 오히려 방해된다는 당내 반발에 휩싸인 홍준표 대표는 4일부터 유세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전략공천 문제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은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안철수 당선시켜서 문재인 정부 잘못하고 있는 경제·민생 파탄 여러분이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호남 올인 전략'을 이어갔고, 정의당은 수도권과 전남, 경남을 나눠 돌며 최저 임금 이슈 등 젊은 표심 모으기에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