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여울 시장, 전국적인 시장으로 거듭난다.
-기사등록 2024.3.27 이명숙 기자-
가평군이 관내 전통 시장 상인회와 원-팀을 이뤄 각종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가운데 청평 여울 시장이 온라인 진출을 통한 전국적인 시장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전통 시장의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향상을 위한 온라인 입점, 육성 전략구축, 인프라 등을 종합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전통 시장 특성화시장 육성(디지털 전통 시장) 사업에 청평 여울 시장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청평 여울 시장은 앞으로 2년간 국·도비 4억여 원을 확보해 디지털 전통시장육성에 따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장의 온라인 진출과 정보·유통·인프라·상인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협동조합 구성을 비롯해 온라인 상품 발굴 및 컨설팅, 배송 인력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및 판촉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국적인 시장 도약을 이루게 된다.
앞서 청평 여울 시장은 올해 초에는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공모한 ‘전통 시장 매니저 육성 사업’에도 선정돼 상점가의 상인조직 역량 강화 및 전문성을 갖춘 전통 시장 매니저를 지원받는 한편 미디어 및 인터넷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 활동 추진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국·도비 총 1억70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청평 시장은 지난해에도 중기부 주관 ‘첫걸음 기반 조성육성’과 ‘ 화재 알림 시설 설치’ 사업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등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 왔다.
이태규 청평 상인회장은 “시골 전통 시장으로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중기부 지원 사업으로 시장이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오는 8월까지 청평 여울 시장 상인협동조합을 구성해 시장의 자립 기반을 만들고 반값 배송 등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로컬관광과 온라인 마케팅을 특성화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평 잣고을 시장과 설악 눈메골 시장도 문화관광형 및 디지털 육성 사업 2년 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관내 4개 전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과 상인이 행복한 시장을 조성하는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소상공인지원과 시장관리팀을 신설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지원을 위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등 민·관 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