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청소년이 손잡고 사막화 방지하는
나무심는다
산림청, 10일부터 녹색사업단과 룬솜서 조림활동…
녹색홍보대사‧다문화청소년 참여
6월 17일 세계사막화방지의 날을 앞두고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몽골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펼친다.
산림청은 녹색사업단과 함께 10일부터 3일간 한․몽골 그린벨트 사업이 진행 중인 몽골의 룬솜 조림지에 청소년 녹색홍보대사단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 50여명을 보내 조림작업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몽골 청소년과 마을 주민 등 120여명과 같이 식수 활동을 벌이고 산림청이 조성한 양묘장, 전시림, 조림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또 몽골 사막화방지연구소에서 사막화 관련 연구성과를 살펴보며 사막화방지 실천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갖는다. 청소년 녹색홍보대사와 국내 몽골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현지 청소년들과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유대감을 쌓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임은호 산림청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사막화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깨닫는 한편, 숲을 조성하는 일이야 말로 사막화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데 공감하게 될 것”이라며 “사막화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오는 10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에 대한 지지와 관심으로 이어지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몽골에서 2016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2.8㎢)의 10배에 해당하는 3000ha에 사막화방지 조림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7년 사업 시작 이래 현재 651ha에서 사업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