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
- 60세 이상 치매 무료 진단, 치료관리비 지원혜택
- ‘치매 없는 용인시’를 위한 치매예방관리사업 확대실시
보건복지부 ‘전국치매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가 49만 5천명(8.9%)이며, 2030년 100만 명, 2050년 200만 명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용인시도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되어 약 9,000여명의 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심각한 인지기능 장애로 환자와 가족의 부담과 고통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치매는 중증으로 진행될수록 의료비와 부대비용이 증가해 경증일 때보다 약 9배의 비용이 들며, 치매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인격이 황폐해지나 치료를 서두를수록 증상의 심각도를 완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용인시는 치매예방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치매예방관리센터를 개소해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60세 이상 고령자 대상 무료 치매진단 ▲보건소 등록 치매환자 대상 매월 3만원 상한 치료관리비 지원 ▲지역주민 치매예방 위한 건강강좌 및 교육 등 홍보활동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기업인 삼성전자(주)에서 총 3억원을 3년 동안 지원키로 협의가 이루어져 지난 6월부터 인지기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환자 가정을 전문 작업치료사 3명이 방문해 치매환자 인지기능 회복을 위한 ‘방문인지재활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용인시노인복지관에서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 검진으로 치매를 좀더 일찍 발견해 중증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치매예방인식주간’ 행사를 펼쳤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가정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고통을 받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치매검진사업과 치료비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가족들의 부담경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방문건강팀 031-324-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