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탐방대가 만난 ‘아시아 문화의 빛’
8~9일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SNS 팸투어 체험기
가을의 완연함을 느낄 수 있었던 9월의 첫째 주말인 8~9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SNS 탐방대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 한창 진행 중인 광주로 향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는 지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광주광역시를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자원의 상호교류를 통해 아시아 각국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 발전소로 만드는 건국 이래 최대의 문화 프로젝트다.
이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팸투어에 참여한 SNS 탐방대는 음식, 사진 등 문화 분야에서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의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파워블로거들과 트위터 팔로워 30만 명, 페이스북 친구 5000명을 자랑하는 SNS 파워유저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만화 ‘달마과장’으로 유명한 박성훈 작가가 함께 동행, 여행 기간 내내 행사의 모든 과정을 스케치하며 기록을 남겼다.
팸투어 사이사이 행사 과정을 포스팅하는 SNS 탐방대. |
맛과 멋의 도시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가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로 떠난 1박 2일 간 ‘화려한 외출’ 은 맛과 문화를 만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먼저 만나본 것은 광주의 맛이다. 광주의 명물인 육전과 여러 가지 음식이 차려진 한정식을 통해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육전은 얇게 저민 소고기를 밀가루와 계란 옷에 입혀 전처럼 부쳐 먹는 요리로 KBS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소개되며 광주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별미다. 육전에 파절임을 얹어 입안에 넣으면 고소하면서도 진한 광주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육전뿐만 아니라 광주에 가면 잘 차려진 남도의 한정식도 꼭 맛봐야 한다. 상다리 휘어질 정도로 계속 나오는 반찬들과 음식은 광주의 깊은 맛과 인심을 느낄 수가 있다.
이어 SNS탐방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로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 탐방에 앞서 SNS 탐방대는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 있는 아시아문화마루에 들렀다.
아시아문화마루는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이자 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어울림 장소로 거듭났다. 이곳에 들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에 대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탐방단은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옛 전남도청 일대에 건립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웅장한 규모가 드러난 건립 현장을 직접 보고 아시아 문화의 발전소로 비전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에 들어서는 민주평화교류원, 아시아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어린이문화원, 아시아예술극장이 독립된 건물이 아닌 긴밀하게 연결된 구조로 아시아 문화를 유기적으로 교류하고 창조하는 선순환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현장을 본 후,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대표적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2012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로 발걸음을 옮겼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전남대학교는 이미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청소년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무대에서 내뿜는 뮤직 파워와 경쾌한 리듬을 즐기고 있었다. 누군가는 무대 앞에서 머리를 흔들고, 어떤 이는 돗자리에 누워 편히 음악을 즐기며, 몇몇은 무리를 지어 군무를 추기도 했다. SNS 탐방단도 그 열기에 합류해 함께 월드뮤직을 즐겼다.
‘2012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에 열광하는 SNS 탐방대.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찬란한 문화의 빛으로 채워지다
여행 일정 내내 SNS 탐방단은 광주 곳곳에 걸린 각종 축제들과 공연들의 현수막을 보며 광주가 가진 문화 콘텐츠의 다양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서울에 비해 크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광주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능성들과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과 열기는 대단했다. 덕분에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가진 문화의 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광주에 내재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미래를 볼 수 있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건립된 후에 광주를 시발점으로 아시아 문화의 향기가 아시아와 세계에 널리 퍼져나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아시아 문화를 온누리에 환히 밝히며 더욱 빛나는 빛고을 광주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