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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찌아찌아족 세종학당 지속 운영방안 마련할 것”
입력 : 2012-10-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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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찌아찌아족 세종학당 지속 운영방안 마련할 것”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族)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8일자 연합뉴스의 <印尼 찌아찌아족 ‘한글섬’에서 세종학당 철수> 제하 기사에서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손꼽힌 찌아찌아족 대상 한글 보급활동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문화부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세종학당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2011년 찌아찌아족의 한글 교육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의 부톤대와 경북대가 운영을 신청해 9월 지정했다.

하지만 1년간의 운영 종료 후 경북대가 재정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운영 철회의사를 통보했다.

세종학당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어세계화재단은 바우바우 세종학당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타 대학과 협의중에 있으며, 직접 강사를 파견하는 등 연내 한국어 수업이 정상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부는 찌아찌아족의 한글 공식 표기 문자 도입과 관련해 “바우바우시장이 2010년 10월 7일 한국을 방문해 ‘중앙정부에 한글 공식 채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은 없다. 찌아찌아족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같은 여러 외국어를 배우기 원하고 이 같은 맥락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한다’고 밝히는 등 잘못 알려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로마자 이외 자국 언어표기를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글 문자를 보급하는 것은 국가 간 외교 갈등 소지가 있다” 면서 “문화부는 세종학당을 통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02-3704-9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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