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코리아오픈, 세계인의 잔치로 “얍”
10월 25일 경주서 개막…외국인끼리 예선 치러 함께 즐기는 대회 유도
우리 민족의 자존심인 국기 ‘태권도’가 본격적인 국제화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권도 국제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태권도 국제화 전략을 수립했다. 태권도 국제화 전략 수립에는 문화체육관광부뿐 아니라, 세계태권도연맹(WTF), 태권도진흥재단 등 유관 단체와 대한체육회, 아리랑 TV 등이 참여했다.
태권도 국제화는 전세계 태권도인이 참여하는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시동이 걸린다.
‘제7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경상북도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코리아오픈에는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2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권도 대회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열리는 여러 태권도대회 중 국제태권도연맹이 인증한 태권도 대회는 코리아오픈대회가 유일하다.
경기종목은 겨루기(남녀 각 8체급), 품새(개인, 복식, 단체)로 나뉜다. 경기방식도 태권도 국제화를 위해 독특하게 정했다. 겨루기 부분 시니어Ⅰ부문은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예선부터 통합으로 경기를 하지만, 시니어 Ⅱ(Club), 주니어 Ⅰ·Ⅱ 부문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구분해서 예선을 치른 후, 국내·외부 1·2·3위를 대상으로 챔피언 매치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50여 개국 2천여 명 참가…태권도 앱 개발도
조직위원회 측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의 실력차를 인정해 외국인 선수들만 따로 예선을 치르기로 했다”며 “본선에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하도록 유도해 코리아오픈이 국내용 시합으로 전락하지 않고 국제인들이 함께 즐기는 제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오픈대회 조직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2011경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권위 있는 대회를 영구 유치해 태권도의 국제화와 태권도 도시 경주를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대한태권도협회와 오는 2016년까지 격년제로 3회 연속 개최하기로 했다.
WTF는 전세계인들이 좀 더 손쉽고 편안하게 태권도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 태권도 앱을 개발했다. 지난 7월 태권도 앱 유·무선 사이트를 구축하고 8월에 한국어와 영어 안드로이드 마켓, T 스토어(store) 애플리케이션을 열었다. 10월에는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불어 버전을 배포했다.
세계태권도연맹 김일출 차장은 “10월 7일 기준으로 한영버전 태권도 앱을 다운받은 건수가 약 1만2천건을 넘었다”며 “태권도 공식앱 사용자 이벤트를 추진하고 WTF 회원국 홈페이지에 배너 노출을 통한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 앱 한영 버전에서는 한글 및 영문 단어와 함께 태권도 관련 동영상을 제공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해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태권도봉사단 활동 사업도 강화
이와 아울러 태권도 미디어 홍보 강화를 위해 SNS 프로모션 확대 및 회원국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올해 3월 말 페이스북 및 트위터를 개시했고, 유튜브는 2011년 4월부터 시작했다. 또 러시아오픈 대회부터 WTF 공인대회와 주최대회는 물론, 각국 협회의 국가대회, 각국 협회의 사이트를 대상으로 SNS 프로모션을 시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도입되는 WTF 산하 회원국 랭킹 시스템에 SNS 지수를 평가토록 했다.
국제 스포츠 매체와도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한다. 유수의 국제스포츠 매체의 공식 홈페이지에 WTF 로고 및 주요대회 소개를 톱 배너(Top banner) 또는 사이드(side banner) 형식으로 게재하고 각종 행사 특별호 발행 시 관련 이미지 광고를 싣는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과 11월부터 1년간 공식 파트너십 체결, AIPS 공식 홈페이지를 WTF 공식 홈페이지와 링크해 전세계 기자들이 태권도 소식을 쉽게 접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영어방송인 아리랑 TV를 통해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경주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도 아리랑 뉴스에서 개막식, 폐막식과 주요 경기를 중계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한 태권도 관련 다큐멘터리도 방영한다.
태권도봉사단 활동을 통해 태권도와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사업도 강화된다. 태권도봉사단 활동은 세계 각국에 태권도 사범을 보내 태권도 경기 및 품새, 심판법, 태권체조 등을 교육시키는 사업이다. 태권도평화봉사재단 배성인 사무총장은 “태권도를 가르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게 된다”며 “태권도가 단지 몇몇 나라의 도장에서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누구나 즐기는 운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단기로 17개국에 80명의 봉사인원을 파견했고, 중장기로 11개국에 11명을 보냈다. 하반기에는 이보다 대폭 늘려 1백30명의 봉사인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태권도 앱 유·무선 사이트 http://taekwondoapp.net
[제공 :위클리공감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권도 국제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10월 25일 경주에서 열리는 제7차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를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제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태권도에 심취한 외국인 소녀들. |
태권도 국제화는 전세계 태권도인이 참여하는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시동이 걸린다.
‘제7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경상북도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코리아오픈에는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2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권도 대회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열리는 여러 태권도대회 중 국제태권도연맹이 인증한 태권도 대회는 코리아오픈대회가 유일하다.
경기종목은 겨루기(남녀 각 8체급), 품새(개인, 복식, 단체)로 나뉜다. 경기방식도 태권도 국제화를 위해 독특하게 정했다. 겨루기 부분 시니어Ⅰ부문은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예선부터 통합으로 경기를 하지만, 시니어 Ⅱ(Club), 주니어 Ⅰ·Ⅱ 부문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구분해서 예선을 치른 후, 국내·외부 1·2·3위를 대상으로 챔피언 매치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50여 개국 2천여 명 참가…태권도 앱 개발도
조직위원회 측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의 실력차를 인정해 외국인 선수들만 따로 예선을 치르기로 했다”며 “본선에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하도록 유도해 코리아오픈이 국내용 시합으로 전락하지 않고 국제인들이 함께 즐기는 제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오픈대회 조직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2011경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권위 있는 대회를 영구 유치해 태권도의 국제화와 태권도 도시 경주를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대한태권도협회와 오는 2016년까지 격년제로 3회 연속 개최하기로 했다.
WTF는 전세계인들이 좀 더 손쉽고 편안하게 태권도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 태권도 앱을 개발했다. 지난 7월 태권도 앱 유·무선 사이트를 구축하고 8월에 한국어와 영어 안드로이드 마켓, T 스토어(store) 애플리케이션을 열었다. 10월에는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불어 버전을 배포했다.
세계태권도연맹 김일출 차장은 “10월 7일 기준으로 한영버전 태권도 앱을 다운받은 건수가 약 1만2천건을 넘었다”며 “태권도 공식앱 사용자 이벤트를 추진하고 WTF 회원국 홈페이지에 배너 노출을 통한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 앱 한영 버전에서는 한글 및 영문 단어와 함께 태권도 관련 동영상을 제공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해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태권도봉사단 활동 사업도 강화
이와 아울러 태권도 미디어 홍보 강화를 위해 SNS 프로모션 확대 및 회원국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올해 3월 말 페이스북 및 트위터를 개시했고, 유튜브는 2011년 4월부터 시작했다. 또 러시아오픈 대회부터 WTF 공인대회와 주최대회는 물론, 각국 협회의 국가대회, 각국 협회의 사이트를 대상으로 SNS 프로모션을 시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도입되는 WTF 산하 회원국 랭킹 시스템에 SNS 지수를 평가토록 했다.
국제 스포츠 매체와도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한다. 유수의 국제스포츠 매체의 공식 홈페이지에 WTF 로고 및 주요대회 소개를 톱 배너(Top banner) 또는 사이드(side banner) 형식으로 게재하고 각종 행사 특별호 발행 시 관련 이미지 광고를 싣는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과 11월부터 1년간 공식 파트너십 체결, AIPS 공식 홈페이지를 WTF 공식 홈페이지와 링크해 전세계 기자들이 태권도 소식을 쉽게 접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영어방송인 아리랑 TV를 통해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경주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도 아리랑 뉴스에서 개막식, 폐막식과 주요 경기를 중계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한 태권도 관련 다큐멘터리도 방영한다.
태권도봉사단 활동을 통해 태권도와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사업도 강화된다. 태권도봉사단 활동은 세계 각국에 태권도 사범을 보내 태권도 경기 및 품새, 심판법, 태권체조 등을 교육시키는 사업이다. 태권도평화봉사재단 배성인 사무총장은 “태권도를 가르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게 된다”며 “태권도가 단지 몇몇 나라의 도장에서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누구나 즐기는 운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단기로 17개국에 80명의 봉사인원을 파견했고, 중장기로 11개국에 11명을 보냈다. 하반기에는 이보다 대폭 늘려 1백30명의 봉사인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태권도 앱 유·무선 사이트 http://taekwondoapp.net
[제공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