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엄정 처벌
-학교·지역사회와 협조···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 지원
경찰청은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에 대해서는 주동자 뿐 아니라 단순 가담자도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월 졸업식 기간을 맞아 학교·지역사회와 협조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과 선도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경찰청에서는 2011년부터 학교당국·지역사회와 합동으로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해 졸업식 기간 동안에는 경찰, 학교당국, 유관단체 등 총 12만 여명이 합동으로 예방활동을 펼쳐 총 2316명의 학생을 선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개학 후 부터 졸업식 전까지 경찰관이 학교를 방문해 뒤풀이 사례와 처벌 내용 등을 설명하고, 뒤풀이로 피해를 입거나 목격한 경우 ‘117’센터로 신고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또 뒤풀이 예방을 위해 학교 측과 협조, 졸업식 당일 순찰강화가 필요한 학교 1360개교와 뒤풀이 예상지역 총 1464개소를 선정했으며 지역경찰, 형사·교통 외근, 경찰서 내근,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교육청·교사, 유관단체 등과 함께 뒤풀이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청은 뒤풀이 재료 준비 등 명목으로 돈을 빼앗거나(공갈), 강제로 옷을 벗게 하여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뛰거나 단체 기합을 주는 등(강제추행, 강요 등)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에 대해서는 주동자 뿐 아니라 단순 가담자도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사·NGO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 선도활동을 전개, 음주·흡연 등 비행청소년 발견시 현장에서 주의·제지조치하고 필요시 학교나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등의 선도조치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약물을 청소년에게 판매하거나 소주방·호프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청소년을 출입·고용하는 행위, PC방·노래방 등에서의 청소년 출입시간 위반 행위 등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에 나선다.
문의: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02-3150-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