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슨 미8군사령관에게 보국훈장 국선장 수여
한미동맹·한반도 평화수호 기여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20일 우리 정부를 대표해 존 존슨(John D. Johnson·육군중장) 미8군사령관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했다.
이날 서훈식에는 정승조 합참의장과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등 한미 양국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존슨 중장의 수훈을 축하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20일 우리 정부를 대표해 존 존슨 미8군사령관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국방일보) |
다음달 이임할 예정인 존슨 중장은 2010년 미8군사령관으로 부임한 이래 연평도 포격도발,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북한의 다양한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존슨 중장은 취임 당시부터 우리말이 포함된 취임사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으며, 한미동맹친선협회로부터 존경·승리를 뜻하는 ‘조존승’이라는 한국 이름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엽제 매립 의혹 해소, 주한미군 범죄예방 등 동맹현안을 성공적으로 관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선장의 주인공이 됐다.
존슨 중장의 후임 미8군사령관에는 전 주한미군사 작참부장인 버나드 샴포우(Bernard Champoux) 중장이 내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