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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간담회…학부모들 “교사 자질 가장 중요”
입력 : 2013-07-31 08:07
조회수 : 1,320회

유보통합 간담회…학부모들 “교사 자질 가장 중요”

“믿을 수 있는 교사와 시설 보유한 곳에 아이 맡기기 원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유아교육·통합과 관련해 양질의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교사의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31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보통합과 관련한 수요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학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 의견조사’의 결과도 공개됐다.

조사 결과, 학무보들은 어린이집·유치원 선택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접근성(43%), 원장·교사 자질(37%), 프로그램 질(30%) 등을 꼽았다.

또 담임교사에게 바라는 자질로는 훌륭한 인성(82%), 아이와 상호작용 원활(72%) 등이 높게 나왔으며 교육·보육 관련 지식(19%), 경력(13%), 학력(1%)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보통합과 관련해 현재처럼 어린이집·유치원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유용한 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46%)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반대로 불편한 점으로는 동일연령임에도 이용시간 및 비용 차이(30%), 이용연령 차이로 형제가 다른 기관 이용(17%)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사와 시설을 보유한 곳에 필요한 시간에 아이를 맡길 수 있기를 가장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양질의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교사의 자질이 가장 중요한 만큼 유보통합을 추진할 때 교사의 인성 교육, 교사 처우 개선, 시설기준, 학부모 교육 등에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유보통합은 관리부처를 통합하는 문제를 넘어 교육과정, 서비스 품질관리, 교사, 재원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복잡한 작업”이라며 “수요자 의견과 요구를 최우선으로 현재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통합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와 함께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등의 과제부터 시작해 유보통합을 위한 다양한 요소를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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