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파리 오르세 미술관을 찾은 까닭은
해외순방 때마다 문화를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 큐레이터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
서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프랑스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저녁(현지시간) 인상파 작품의 보고인 오르세 미술관을 찾아 폴 세잔,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작품 등 19세기 대표적인 인상파 작품을 관람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해외순방 시 문화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면서 문화를 통한 상호 이해 및 소통을 강조해 왔다”며 “이번 오르세 방문도 현지 문화예술에 대한 존중, 감상, 이해를 통해 양국간 상호 소통과 이해의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 6월 중국 시안 병마용갱, 9월 러시아 상트페트르부르크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방문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오르세 미술관은 프랑스인들이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가장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박 대통령은 클레르 베르나르디 오르세 미술관 큐레이터의 안내에 따라 인상파 선구자 역할을 한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를 비롯 클로드 모네의 ‘푸른 수련’,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레트 풍차의 연회’, 폴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 등의 명작을 감상했다.
또한 자연주의파 장 프랑스와 밀레(만종, 이삭줍기), 신고전주의 판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작품 등을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