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선충 방제 해병대 병력 투입
300명 급파…올해 말까지 완전 박멸 목표
제주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전에 투입된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지난 15일 제주항에 도착해 상륙함에서 내리고 있다.(사진=해군본부) |
해군은 지난 15일 제주지역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위해 상륙함(고준봉함, 비로봉함) 2척을 이용해 육상에 있는 해병대 병력 300명을 급파했다.
이는 지난 4일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제주도를 방문할 당시 우근민 제주 도지사와 현지부대인 제주방어사령부로부터 재선충 방제 작업에 대한 병력 증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해군은 재선충병의 빠른 확산성과 일단 감염되면 소나무가 100% 고사하는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지역주민과 지자체, 현지부대 병력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국방부 건의를 통해 부대의 기본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병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제방사 병력과 증원된 해병대대를 포함한 400여명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제주시 도평동과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소나무 고사목을 수거하고 운반하는 등 방제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로써 제주도와 제주방어사가 지난 10월 이후 지속하고 있는 소나무 고사목 제거작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방어사는 10월초부터 현재까지 버스 50여대를 포함한 2600여명의 병력을 지원했다.
문의 : 해군본부 정훈공보실 02-819-6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