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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품질 높인 국산 ‘K11 복합형소총’ 육군에 납품


▲ K11 복합형소총.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2011년 10월 폭발사고로 생산을 중단했던 K11 복합형소총을 오는 29일부터 육군에 납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11 복합형소총은 우리나라가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소총으로 주․야간 표적탐지 및 정확한 사거리를 측정해 벽이나 참호 뒤에 숨어 있는 적도 살상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 무기체계다.

하지만, 2010년 최초 양산 이후 잦은 결함과 2011년 10월 발생한 폭발사고로 전력화가 지연돼 왔다.

방위사업청은 폭발사고 이후, 국방부 감사결과를 토대로 폭발사고의 원인을 개선해 1만여 발의 실사격과 육군의 야전운용성 시험을 통해 K11 복합형소총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국과연, 기품원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불량발생 방지를 위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기술변경 등을 실시해 한 차원 높은 품질을 확보했으며, 이번 전력화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각 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기동장비사업팀장은 “폭발사고 원인 등 품질문제를 해결함으로써 K11 복합형소총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본격적인 군의 전력화를 통해 우리군의 근접전투 능력 향상과 더불어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