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입체전력 투입…구조에 전력투구
해군 함정 20여척 사고해역 긴급투입…링스헬기 등도 급파
해군5성분전단 해난구조대원들이 침몰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작전을 위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해군제공) |
육·해·공군 입체전력이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SEWOL)호 승객 구조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해군은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조난신고를 접수한 후 즉각 구조작전 전력을 편성, 사고해역에 투입했다.
해군은 한국형 구축함(DDH) 1척, 호위함(FF) 2척, 초계함(PCC) 1척, 유도탄고속함(PKG) 1척, 고속정(PKM) 5개 편대, 구조함 2척, 항만지원정 등 함정 20여 척을 급파했다.
또 해상작전헬기(Lynx), UH-60 기동헬기 등 항공전력도 동참시켰다.
침몰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작전에 투입된 해군3함대 유도탄고속함 한문식함이 사고해역에 접근하고 있다. 원안은 여객선이 침몰하고 있는 모습. (사진=해군제공) |
해군은 단 한 명의 인명도 희생되지 않도록 특수전전단(UDT/SEAL) 요원과 5성분전단 해난구조대(SSU) 등 추가 전력을 사고해역에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공군도 사고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군 헬기는 조난 승객을 호이스트(Hoist : 헬기탑재용 들것)에 고정시켜 공중정지 비행상태인 헬기로 옮기고 있다.
또 수송기는 바다에 고무보트를 떨어뜨려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C-130 수송기는 다수 인원 구조가 가능한 20인승 고무보트 12대와 7인승 34대를 적재하고 있다.
육군은 전남도청에 연락관을 파견했으며 35사단 진도대대, 11공수특전여단 스쿠버 요원, 항공작전사령부 헬기 등 병력·장비·물자 출동시켰다.
31사단도 육경정 4척과 군의관이 탑승한 앰뷸런스 4대, 구조 승객을 태울 대형버스 4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국방부는 각 군에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을 하달했으며, 합동참모본부는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긴급 소집하고 군 추가 지원사항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