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개 중소기업 올해 관세청 FTA 컨설팅 혜택받았다
258개 기업 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한중 FTA 활용 기대
관세청은 우리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YES FTA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 결과, 올해 총 546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업들은 올해 초 사업공고를 통해 공개모집했고, 컨설팅 이전에 FTA 활용 경험이 전혀 없는 기업이 472개, FTA 활용 중 어려움을 겪은 기업이 74개이다.
중소기업의 취약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이 사업은 전문 교육을 수료한 상담사가 관세청이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을 신청업체에 구축해준 뒤, ‘FTA활용 종합 컨설팅’, ‘원산지검증대응 컨설팅’과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 중 하나를 기업이 선택하면 상담을 해주는 사업이다.
종합컨설팅은 FTA활용부터 원산지 인증수출자(세관이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로서,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 또는 첨부서류 간소화 혜택을 부여) 인증, 검증대비 사전진단, 원산지확인서 발급까지 활용 전반을 지원해주고 있다.
컨설팅 결과, FTA 미활용 472개 기업 가운데 451개 기업(96%)이 컨설팅 이후 FTA를 활용하게 되었고, 이 중 258개 기업(55%)은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신규 지정됐다.
이는 전년도 FTA 미활용 기업 중 원산지 인증수출자로 신규 지정된 기업 수보다 43% 증가한 것이고, 이 기업들은 스스로 원산지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조만간 발효될 한중 FTA 활용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컨설팅을 받은 업체의 만족도 평가 등 전반적인 컨설팅 평가점수가 작년보다 6.1% 증가해 보다 실효성 있는 컨설팅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